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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해 금강송 지키기 ‘비상’
경북도, 긴급 대책회의 가져
금강송 군락지 방어대책 마련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7일(수) 18:34

봉화군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해 세계 최고의 소나무라는 금강송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17일 봉화군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산림청, 우량 소나무림(금강송) 지역 4개 시군(영덕, 영양, 봉화, 울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소나무재선충병 추가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군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 상운면 설매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최종 확인된 이후 그동안 피해 발생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말 예찰과정에서 고사목이 발견돼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금강소나무 자생지가 있는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과 함께 동쪽 선단지인 영덕군에 자생하는 우량 소나무림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봉화군의 재선충병 추가 발생으로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 영주시, 봉화군과 합동으로 발생지 반경 5km 이내는 물론 기존 발생지에서 이번 발생지를 연결하는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감염 및 고사시기, 감염원인,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자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주관으로 다음달 5일쯤 현장 역학조사를 한 후 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이 활동하는 10월까지 지상방제와 예찰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는 감염목을 중심으로 반경 20m 안의 모든 소나무를 제거하는 ‘소구역 모두베기’를 하고, 내년 가을철 매개충의 산란처가 될 수 있는 일반 고사목도 함께 제거해 파쇄하기로 했다.
보존이 필요한 우량 소나무 잔존목에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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