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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게 자원회복 사업’ 6년…생산량 증가추세
대게 산란 서식장 조성
대게 생산량 회복 체감
“보육초 투하 사업 포항
경주까지 확대해야”
조여은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16일(월) 20:55

↑↑ 대게 보호초를 설치하는 모습
ⓒ 대구광역일보
경북 동해안에서 대게 생산량이 매년 늘어나면서 경북도의 ‘동해대게 자원회복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매년 감소해 오던 경북 동해의 대게 생산량이 2016년 최저인 1386톤을 기록한 이래 2017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2017년 1626톤, 2018년 1768톤, 지난해 1731톤을 기록했다.
대게는 경북 동해안의 주요 소득원이면서 항포구를 중심으로 수십개의 특산물 매장이 입점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수산물이다.
대게를 주제로 한 각종 개발 사업과 관광까지 이뤄지면서 대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5년부터 동해대게 자원회복 사업을 벌이고 있다.
144억원(국비 72억원, 지방비 72억원)을 투입해 영덕의 축산, 강구, 울진의 죽변, 후포 등 4개 해역에 대게 보육초를 설치해 산란 서식장을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 6년 간 이 사업을 추진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중장기 계획을 구상해 제주대에 ‘대게 산란·서식장 경제성 분석 및 중장기 계획’ 수립용역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어업인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게 어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게 산란 서식장을 조성한 해역이 대게 자원량이 풍부하다고 답한 비율이 70%에 달했으며, 응답자의 53%가 종전에 비해 40% 이상 자원량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대게 산란장을 조성한 후 소득이 증가했다는 어업인도 74%나 됐으며, 대게 산란장 조성이 어업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는 응답도 74%에 달했다.
김해성 경북도 대게어업인 연합회장은 “경북도가 추진해 온 대게 보육초 투입은 대게의 산란과 서식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보육초가 남획의 원인이 되는 자망어업으로부터 자원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며 “앞으로 보육초 투하 사업을 영덕과 울진뿐만 아니라 포항과 경주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대게 자원회복 사업이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예산투입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금어기가 풀려 본격적인 대게 조업에 나서고 있는 어업인들은 올해도 대게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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