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올해 해외 수출로 경북 경제 살찌우는 총매진 한다.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어려운 대외 통상환경이 지방 정부 곳간을 텅비게 한다는 우려 탓이다.
때문에 경북도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364억 달러를 넘어 400억 달러 달성으로 정한 ‘2021 경북도 수출지원정책’을 12일 발표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경북수출기업협회, 월드옥타, 세계한상, 해외자문위원 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와 수출지원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강화,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밝힌 ‘2021 경북도 수출지원정책’에는 △비대면 판로개척 및 글로벌 수출환경 선제적 대응 △수출기업 맞춤형 수출기반 지원 강화 △‘탄탄대로 일감’ 추진 △수출 SOS 특별 시장 조사 전개 △3000여개 수출기업 74억원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비대면 판로개척 및 글로벌 수출환경 선제적 대응
도는 △온라인 무역사절단(16회, 52개 지역, 200개사) △온-오프라인 융합형 국제전시회(18회, 200개사) △상설 및 수시 화상수출상담회(10회, 300개사)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11개 지역 13개몰 200개사) △글로벌 온라인전시장 입점(100개사) 등의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3월 화장품·식품 관련 키르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바이어들을 초청해 2주간 자가격리 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도내 기업체 20여개 업체들과 상담한다.
도는 지난해 1월 키르키스탄 바이어들과 수출상담 후 현장 계약체결로 5만 달러를 수출한 바 있어 올해는 대면 수출상담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선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맞춤형 수출기반 지원 강화
△입국제한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코트라(KOTRA) 해외지사화사업(50개사) △수출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2200개사) △K-방역제품, 할랄제품 등 해외 규격인증 지원(100개사) △농특산품 해외 판촉전(100개사) △농특산품 패키지 해외 마케팅(100개사) △해외시장 조사 및 온라인 무역실무 교육(200개사) 등을 추진한다.

▣탄탄대로 일감
도는 CIS(독립국가연합)지역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섬유기계, 농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사절단 파견 △현지 바이어 초청사업 △화상상담회를 한다.
‘수출 SOS 특별 마케팅 사업’으로는 △온라인 수출마케팅 지원 △해외 지식창출 및 특허 지원 △수출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펼친다.

▣수출기업협회원 확대
도는 지난해 627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경북도수출기업협회 회원을 올해 1000개사로 확대한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일자리 플러스 원, 현장 실무 교육, 통번역 사업, 수출 마케팅 정보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복잡한 FTA 원산지 관리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해 FTA 대응능력을 높이고 국제특송(EMS) 물류비와 수출보험도 지원한다.
해외사무소에 파견된 통상주재관을 활용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열어 현지 바이어와 도내 기업간 상담과 해외판촉전을 강화, 지역 농특산품의 수출을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