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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터들 관심 집중! 체중 증가하는 뜻밖의 5가지 이유…
잘못된 처방‧우울증 등
대구광역일보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29일(일)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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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이 얇아지며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가운데, 미국의 폭스뉴스가 체중이 늘어나는 뜻밖의 이유 5가지와 그 대책을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우울증 = 많은 항우울제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만일 당신이 우울하고 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2.3-6.8kg이 늘어날 것으로 각오해야 한다.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히데이야 교수는 “몇 년에 걸쳐 차츰차츰 이 정도 불어난다”고 말한다. 약을 먹지 않는다 해도 우울증 환자는 체중이 늘게 마련이라는 증거가 있다.
▣ 잘못된 처방약 =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약은 많고 많다. 피임약, 호르몬 요법제, 스테로이드, 심장병과 고혈압에 먹는 베타차단제, 타목시펜 같은 유방암 약, 일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 일부 편두통 및 역류성 식도염약 등이 그런 예다.
로체스터 대학교의 스티븐 위틀린 교수는 “이런 약들은 식욕을 증진시키는가 하면 신진대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약 때문에 체중이 느는 것이라고 의심한다면 의사가 그런 부작용이 없는 다른 약을 찾아줄 수 있다.
▣ 소화 불량 = 변비를 포함한 소화 문제도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조지타운 대학 메디컬 센터의 히데이야 교수는 “이상적으로는, 음식을 먹고 난 지 한 시간 남짓 지나면 변을 보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하루 한두 차례 변을 보는 것까지는 건강한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탈수, 약물, 섬유질 섭취 부족, 혹은 장내 박테리아의 생태계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
▣ 특정 영양소 결핍 = 비타민D,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면역계가 손상된다. 또한 신체 에너지 수준이 떨어지고 신진대사 방식이 바뀐다. 그러면 건강한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어려워진다.
히데이야 교수는 “이런 사람은 에너지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카페인, 단 것, 단당류를 섭취할 가능성이 커진다” 면서 “달리기나 운동을 하기에는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대책으로는 붉은 살코기나 시금치를 먹어 철분 수준을 높이고 브라질 넛이나 아몬드를 통해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철분 보충제를 먹는 데도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 기능 부전증을 비롯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질병이 없는지를 의사가 먼저 체크해야 한다.
▣ 노화 = 이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의과대학의 프라댕리드 교수는 “우리는 40, 50대가 되면 20대 때만큼 칼로리를 연소하지 못한다”면서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고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다이어트보다 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최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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