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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여성혐오 존재한다’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7일(수) 20:10

한국언론진흥재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우리 사회에 ‘여성혐오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조사한 결과, 74.6%가 ‘여성혐오는 실제로 존재하며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던 성차별의 문제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매우 동의 22.1%·약간 동의 52.5%)이라고 답했다.
‘여성혐오는 실체가 없으며 언론에 의해 과다하게 조명을 받는 용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50.4%(매우 동의 11.6%·약간 동의 38.8%)였다.
한국사회에서 여성혐오로 인한 문제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74.1%가 ‘그렇다’(매우 심각 18.7%·약간 심각 55.4%)고 밝혔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 25.9% 중에서는 3.1%만이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했다.
혐오표현이라고 인정한 유형은 ‘인종·민족에 의한 차별적 표현’이 71.4%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이념적 성향과 관련된 차별적 표현이 혐오표현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절반(42.6%)이 채 되지 않았다. 이는 혐오표현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42.6%)과 같은 수치다.
혐오표현을 접하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모바일 인터넷 포함)’(65.8%)이었다.
지난 5월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여성혐오 범죄인가에 대해서는 여성 78.2%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남성은 48.1%에 그쳤다.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대화에 대해서도 여성 93.9%가 ‘심각한 범죄’라고 했다. 남성은 69.9%만이 동의했다.
여성 관련 사회 이슈에 ‘개똥녀’ ‘패륜녀’ 등 속칭 ‘OO녀’ 사건이라 명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 82.7%, 남성 58.6%가 여성혐오라고 생각했다.
여성혐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는 ‘신문이나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 여성혐오를 부추길 수 있는 표현이나 보도를 했을 때 징계조치를 해야 한다’(28.6%)가 가장 많았다.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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