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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역사 대구 서문시장,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조여은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2일(화)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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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 한국관광의 별’에 대구 서문시장이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0년 제정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지자체 분야 10개와 민간분야 2개 등 총 12개 분야에 그 해의 관광의 별을 선정하며 대구시는 2012년에도 중구의 ’근대골목‘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로 부문별 3배수를 1차 선정하고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등 8곳을 추천해 중구 김광석길과 동구 옻골마을, 서문시장이 3배수 후보로 선정됐으며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서문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서문시장은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과 쇼핑관광객 편의시설 보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점이 평가위원들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시장의 하나로 왜란 이후 경상감영의 설치와 함께 ‘대구 큰장’으로 본격 성장했다.
보부상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고 해방이후 전국 최대 섬유도매시장으로 발전해 갑을그룹, LG, 두산그룹 등 한국의 대기업이 서문시장 포목상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간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구경북 최대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은 5000여개의 점포와 1000여개의 노점상에서 3만여명의 상인들이 생업에 종사하며 1일 8만명의 관광객이 쇼핑과 먹방투어를 위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관광의 별에 2012년 근대골목에 이어 서문시장이 선정된 것은 대구의 관광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구 관광매력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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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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