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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661만 시대 <2>] 중고령·여성층에 몰려…대졸 이상 1.8% 증가
비정규직 많은 직업군
1위 ‘단순노무종사자’
고졸 44.% 최다…대졸
이상이 3명중 1명꼴
최경수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4일(일) 20:42

ⓒ 대구광역일보
비정규직 근로에 60세 이상 고령층과 여성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됐다는 통계가 나왔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6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0.6%) 늘었다.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4만7000명(1.3%) 늘어난 367만8000명이었다.
이는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의 55.6%에 달한다. 남성(293만6000명·44.4%)보다는 비중이 11.2%포인트 높다.
반면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만명(-0.3%) 줄었다.
연령별로는 중·고령층에 몰렸다.
60세 이상이 164만9000명(24.9%)로 가장 많았다. 1년 전(152만3000명·23.2%)보다는 12만6000명, 8.3% 늘어난 수치다. 증가 규모와 폭 모두 전 연령대 중 가장 컸다.
60세 이상 다음으로는 50대(144만4000명·21.8%), 40대(125만5000명·19.0%)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았다. 은퇴 후 생계를 위해 비정규직 일자리에 취업한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할 때 40대 비정규직은 5만8000명(-4.4%) 줄었다.
10대(15만1000명)와 20대(112만4000명) 비정규직도 1년 전보다 2만9000명(-16.0%), 3만3000명(-2.8%) 각각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규모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84만6000명(12.8%)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83만7000명·12.7%), 건설업(81만5000명·12.3%), 숙박 및 음식점업(64만9000명·9.8%), 도매 및 소매업(64만4000명·9.7%), 교육서비스업(56만4000명·8.5%) 등의 순이었다.
비정규직이 많은 직업군 1위는 단순노무종사자였다. 전체의 31.5%인 208만2000명이나 됐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04만4000명·15.8%), 서비스종사자(96만1000명·14.5%), 판매종사자(75만4000명·11.4%), 사무종사자(72만9000명·11.0%)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 정도는 고졸이 291만3000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5000명(-0.2%) 줄었다.
되레 ‘대졸 이상(217만8000명·32.9%)’이 1년 전보다 3만8000명(1.8%) 늘어 증가 폭으로는 가장 컸다. 중졸 이하(152만3000명·23.0%)는 3000명(0.2%)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전체 고용 지표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 중심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취업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비정규직에도 거의 동일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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