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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4분기 경기전망 ‘흐림’
6분기 연속 기준치 밑돌아…
9월 수출 전년 대비 8% 하락
수입 11% 늘고 무역수지 20% 감소
이은진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6일(수) 20:58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의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20~27일까지 구미지역 제조업체 90곳을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55로 나타나 지난 3분기 보다 21% 하락했다.
지난 2011년 이후 36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업종별 BSI는 전기·전자 55, 기계·금속·자동차부품 59, 섬유·화학 50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보다 낮았다.
항목별로는 내수 58, 수출 75, 내수 영업이익 61, 수출 영업이익 74, 자금조달 여건 75로 조사됐다.
업체 규모는 대기업 59, 중소기업 55로 나타났다.
응답업체의 64%는 ‘올해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로 40.8%가 내수시장 둔화를 꼽았다.
이어 31.6%는 최저임금과 주52시간 등 고용환경 변화, 11.2%는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4.1%는 일본수출규제, 3.1%는 중국 경제둔화와 정부규제, 2%는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2.0%) 순이다.
기업, 정부, 국회 등 경제주체의 경제활성화 노력에 대한 평가에서 기업들은 10점 만점에 기업 7점, 정부 4점, 국회 3점을 줬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해결 과제로는 고용·노동정책 탄력 적용(54.4%), 파격적 규제개혁(25.3%), 자금조달 유연화(12.7%), R&D·인력 지원 강화(7.6%) 순으로 대답했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구미산업단지의 실물경제와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지만 올해는 구미형일자리인 LG화학의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데 이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구미산단이 ‘스마트 산단’으로 선정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수출 전년 대비 8% 하락
구미국가산업단지의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구미세관의 올해 9월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20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6700만 달러보다 8% 줄었다.
수입은 9억7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억8200만 달러에 비해 11% 늘었다.
무역수지는 11억1000만 달러 흑자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3억8500만 달러에 비해 20% 하락했다.
수출은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유리제품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학제품, 기계류, 플라스틱 등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자부품, 섬유류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광학·기계류, 화학·철강제품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50%), 광학제품(13%), 기계류(9%),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순이다.
전자제품(1%), 화학제품(4%), 유리제품(60%), 동제품(49%)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광학제품(36%), 기계류(22%) 플라스틱(3%), 섬유류(5%) 등의 수출은 줄었다.
수출지역은 중국(34%), 미국(18%),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6%), 일본(4%), 중동(3%), 캐나다(2%), 홍콩(2%)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지역은 동남아(55%), 일본(21%), 중국(15%), 유럽(4%), 미국(3%), 홍콩(1%) 순으로 조사됐다.
유광수 구미세관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모든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며 “이는 기계류, 광학제품 등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요 생산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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