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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 광물 ‘떡돌’…메디컬 점토로 개발 추진
시,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 선제적 추진
개량신약 개발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9일(월)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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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포항시는 9일 오후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신약 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 | ⓒ 대구광역일보 | |
포항시는 지역의 광물인 ‘떡돌(벤토나이트)’를 메디컬 점토로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기능성 점토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와 함께 16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이하 포항센터)와 협력해 ‘점토 기반 의약품 및 화장품 원자재 시생산 설비와 품질평가 인프라’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역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적정기술화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지역 점토와 바이오를 융합하는 ‘메디컬 점토 실증화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최근 지역 고유의 광물인 ‘떡돌’, 벤토나이트를 이용해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해 이날 오후 포항테크노파크 5벤처동에서 ‘신약 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포항의 떡돌이라고 불리는 벤토나이트는 탁월한 노폐물 제거와 미백효과, 보습효과, 탄력강화 등의 미용효과 뿐만 아니라 체내 면역력 증진효과도 갖고 있어 메디컬점토로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광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이번에 이전할 기술은 기존 간암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해 체내 흡수와 생체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어 빠른 목표로 혈중농도 도달과 치료효과 개선, 불필요한 약물 손실 등에 기여하고 체내 흡수율 개선으로 인한 내성 극복과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개량신약 결과물이다.
시는 이 개량신약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소기업 지정을 신청 중으로 올해 6월 지정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의 제1호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기능성 점토광물 육성사업’은 이날 이전하는 신약후보물질 패키지 기술이전에 필요한 고품질 의약품급 원료의 시제품 생산시설과 품질평가, 기업지원시설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고유한 광물인 떡돌이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할 고부가 메디컬 점토 원자재로 활용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술출자를 통해 지역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사업화 기회가 마련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공공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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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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