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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경북 수출 실적, 코로나19 이전 수준 상회
대구, 전년대비 23% 증가한
수출 77억달러 추정
경북, 전년대비 17.3% 오른
435억달러 추정
코로나19 수출침체 벗어난 모습
조여은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02일(목) 20:40

↑↑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 대구광역일보
올해 대구·경북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2021년 수출입 평가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 수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77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25.9% 늘어난 51.5억달러로 추정된다. 무역수지는 25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극도로 부진했던 2020년 대비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일 뿐만 아니라 금액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 월평균 수출은 6억3800만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억24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대구 10대 수출품이며 전통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부품의 경우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이 36.6%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9월 5%, 10월 13.4% 등 월별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소재, 경작기계, 직물 등이 대구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수출증가율 149.9%)는 세계적인 전기차 전환 확대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출이 확대되며 제조용 원자재가 주를 이루는 대구의 수입도 빠르게 증가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이 반영되며 수입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국가별 수출입 실적은 각국의 백신 보급 및 코로나19 통제 상황에 따라 실적이 엇갈렸다. 
미국(36%), 중국(23.5%) 등의 국가에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올림픽 등의 특수가 기대됐지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수출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경북의 수출도 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대비 17.3% 늘어난 435억달러, 수입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88억달러로 추정된다. 무역수지는 247억달러 흑자로 전망된다.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수출 증가세를 지속한 지자체는 경북, 경기, 충남, 충북 등 4곳뿐이다. 올해 월평균 수출액은 35억6700만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34억800만달러, 2019년 31억4300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휴대폰 신규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IT 관련 제품이 경북 수출을 주도했다. 
국내외 모바일기기 업체의 연이은 휴대폰 신규모델 출시로 무선전화기(31.1%), 무선통신기기부품(43.6%), TV카메라 및 수상기(1138.5%) 등 수출이 급증했다.
경북의 수입은 주력 제품인 철강 생산과 관련된 원자재 중심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 따라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량 기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북 수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금액은 45.2% 늘었다.
국가별 수출은 IT 부품 수요가 큰 중화권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은 원자재 생산국을 대상으로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맹 중심 공급망 구축 시도가 지역 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물류비 급증, 선복 부족 등 물류대란이 2022년에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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