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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약·바이오 기업유치 위해 ‘총력’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02일(월)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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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철강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 한미사이언스-포스텍과의 MOU 체결로 바이오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 포스텍 연구진들과 손잡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산업 유망기술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주요 제약기업 연구진뿐만 아니라 벤처기업 관계자와 투자회사 자문위원을 포함한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의 바이오·의료 인프라와 기업하기 좋은도시에 대해 소개했다.
시는 그 동안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오고 있다.
신약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2020년 완공 예정인 전용 연구시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설립 예정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포함한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관련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지식산업센터 설립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 오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포스텍과 포항산업기술연구원(RIST)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마련해 바이오산업 분야 연구개발지원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장승기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장은 “포항시와 포스텍에는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최첨단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과 같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잘 훈련된 최고급 연구인력도 많다”며 “산·학·연·관이 협업하는 정신도 고양돼 있어 앞으로 신약개발 산업군이 크게 발달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포항시의 우수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산업 기업유치를 위해 협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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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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