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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란 김이환, 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첫 프로선수 탄생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8일(화)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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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클럽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 10일 막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일고 투수 김이환이 한화 이글스 4라운드 3번째(전체 33순위)로 선발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로 기록됐다.
키 182㎝인 우완 정통파 김이환은 시속 140㎞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활용한다. 올해 지명대상인 모든 고교야구 투수 가운데 변화구 구사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이환은 "한화에 뽑히게 돼 영광"이라며 "프로에서도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잘 던져서 팀에 기여하며 유소년야구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4년동안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에서 활약한 김이환은 야구마트배, 태영모피배,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배 등 각급 유소년야구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상도 힙쓸었다.
김이환을 초등학교때 지도한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은 "초등학생 때부터 체격이 크고 힘도 좋았다. 볼이 빠르고 타격 실력도 좋아 4번타자로 활동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해 줘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엘리트 야구 중심에서 벗어나 많은 유소년들이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통한 행복한 야구 추구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현재 4000여명의 유소년 선수와 더불어 프로야구 선수 배출로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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