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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들, 전복차량 운전자 구조 ‘미담’
해병대 1사단 포병연대
최재연 소령 등 3명은
차량 갇힌 운전자 구조
화재 초기에 진압하기도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2일(목) 20:02

↑↑ 해병대 1사단 포병연대 최재연 소령 등 3명은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포항 북구 송라면 인근 도로에서 훈련을 위해 보경사에서 흥해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왕복 4차선 도로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전복된 차량을 발견하고 차안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해 2차 사고를 막았다.
ⓒ 대구광역일보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전복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하고,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포병연대 최재연 소령(35) 등 3명은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인근 도로에서 훈련을 위해 보경사에서 흥해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왕복 4차선 도로 반대편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사고 차량은 크게 훼손된 채 연기가 나고 있었고, 에어백이 작동된 가운데 운전자석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는 차량에 갇힌 상태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들은 신속히 주변 시민들에게 응급신고를 부탁한 뒤 보조석을 통해 운전자를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차량 내 안전표지판과 경광봉을 이용해 2차 사고 예방과 주변 차량 통제에 나섰다.
이들은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운전자를 인계하고 현장을 떠났다.
최재연 소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생명으로 하는 해병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어떤 군인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상가에서 전기선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상가 인근에 주유소가 있어 진압이 늦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마침 인근을 지나다 화재를 목격한 해병대 1사단 박완호 일병은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상가 옆 주유소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박 일병의 조치로 이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상가분전반과 전기배선 일부만 소실된 채 진압됐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포항남부소방서에서 해당 부대로 전화를 걸어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박 일병은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평소 부대 내에서 실시했던 소방훈련이 위급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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