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14일 주점 업주를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강도, 살인 등)로 A씨(32)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 30분께 구미의 한 주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업주 B씨(60·여)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뒤 B씨의 신용카드 2장과 승용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다.
B씨의 시신은 B씨의 지인에게 “B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에 나선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품 확인 중 B씨의 승용차가 없어진 사실을 확인하고 CCTV분석을 통해 예상 도주로 파악에 나서 추적 4시간여 만에 칠곡군 석적읍의 한 도로에서 훔친 승용차를 타고 달아나던 A씨를 붙잡았다.
직업 없이 범행장소 인근 모텔에서 생활해 온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