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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축제가 야시장 축제장으로 변질…시민들 빈축
대추 축제, 농산물 한마당
동네잔치에 불과하다 불만
100여동 야시장 부스 설치
지역상권 막대한 피해 초래
변창상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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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야시장 | | ⓒ 대구광역일보 | |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 마당에서 열린 ‘제7회 경산 대추축제 농산물 한마당 축제’가 원 취지를 벗어난 ‘야시장 축제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 | | ↑↑ 훼손된 잔디밭 | | ⓒ 대구광역일보 | |
경산시와 (사)한국농업인경영인 경산시연합회가 주관하는 ‘경산 대추축제 농산물 한마당 축제’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축제 기간 중 야시장 문제는 항상 거론 되고 있지만 해를 거듭 할수록 야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나 개선은 되지 않고 경산시는 뒷짐만 지고 있어 시민들의 질타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귀 마당에서 행사를 여는 것 또한 문제다는 지적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경산시와 (사)한국농업인경영인 경산시연합회는 이곳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약 200여면의 주차장에 약 100여동의 야시장 부스를 설치, 체육시설 관련법을 앞장서서 위반 하는가 하면 음식점 등 각종 판매점을 입점 시켜 “3일간 수억원을 외지 상인들의 주머니를 채워 줘 지역 상권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 했다”며 주최 측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는 실정 이다.
경산대추는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추로는 최초로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9호’로 등록된 명품임을 정부에서도 인정할 만큼 유명하나 행사를 주관하는 경산시와 (사)한국농업인경영인 경산시연합회가 오히려 명성을 추락 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받고 있다.
한편 시민들은 “경산대추가 전국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동네잔치에 불과하다”며 “남천둔치 등 넓은 장소로 나가 대구 등 대도시민들에게 홍보도 하고 판매를 해 경산대추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가 돼야지 언제까지 동네 행사로만 할 것이냐”며 경산시를 향해 쓴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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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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