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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마당 예술전시관 18일 개관… 업주들‚ 반대집회 예고
문화예술전시관
손님맞이 나서다
김진희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7일(화)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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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시 중구는 오는 18일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에 문화예술전시관인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가’가 문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내부에 전시회 작품이 설치된 모습. | | ⓒ 대구광역일보 | |
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에 문화예술전시관이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17일 대구시 중구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자갈마당 내 3층짜리 건물(441㎡)을 5년 동안 임대해 ‘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로 꾸며 개방한다.
자갈마당 종사자들의 반대로 당초 개관예정일(5월 23일)에서 수차례 미뤄진 끝에 공식 개관한다.
중구는 내년 3월 18일까지 5개월 동안 ‘기억정원 자갈마당’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8명의 작가가 만든 미디어아트·회화·조각 작품을 전시한다.
건물은 과거 영업이 이뤄지던 곳으로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창 형태의 1층과 성매매가 이뤄지던 3층의 방을 그대로 보존해 사용한다.
전시관 개관으로 자갈마당 폐쇄는 또한번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방범용 CCTV 설치에 이어 추후 부지 개발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다가 직선 200m 거리의 대구역센트럴자이아파트가 오는 31일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주들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터전국연합회에서 집회 일정 등 세부방안을 결정해 11월 초 대구시청과 중구청, 자이아파트 등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자갈마당 관계자는 “CCTV 설치로 손님의 발길이 크게 줄어드는데다가 여성들도 (성매매를 하는)원룸으로 빠지고 있다”며 “자갈마당을 없애면 더 큰 풍선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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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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