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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포항지진 재난복구지원작전 종료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1일(월)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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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달 2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재난복구지원작전에 투입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 장병을 피해주민이 안아주며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 | ⓒ 대구광역일보 | |
해병대1사단은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포항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난 8일까지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했던 재난복구지원작전을 종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병대1사단 신속기동부대는 그동안 포항지역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000여명과 덤프트럭, 손수레, 해머 등 2만5000여점의 장비와 물자를 투입해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조 작전을 진행했다.
해병대1사단은 이번 지진 피해가 지난 해 9월 경주 지진(진도 5.8)과 비교해 피해액은 5배(551억원), 복구비는 10배(1445억원)가 넘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반적인 대민지원이 아닌 작전의 개념으로 접근해 구슬땀을 흘렸다.
해병대 장병들은 지난달 15일 야전침대와 모포 등 물자지원을 시작으로 진원지인 흥해읍을 비롯해 중앙동과 장량동, 환여동, 우창동, 두호동 일대의 무너진 담벼락과 주택가·도로를 정비하고,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구호물자 하역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지진은 해병대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었기에 장병들은 ‘내 집’과 ‘내 가족’을 지원한다는 마음으로 작전을 진행했다.
또한, 지원작전 기간 중 도움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식량과 식수 등 직접 챙겨 재난복구에 나서기도 했다.
해병대1사단은 수능시험 연기와 관련 장병복지시설인 청룡회관에 머물고 있는 울릉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예약 투숙객과 일일이 통화해 양해를 얻은 뒤 학생들이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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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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