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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송유관 뚫어 5억원 상당 기름 훔친 일당 검거
경주~울산 국도변 송유관서
휘발유와 경유 등 훔친 혐의
김용구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5일(목)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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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송유관 도유현장 | | ⓒ 대구광역일보 | |
국도변에 있는 송유관에서 수억원 상당의 휘발유 등을 훔친 뒤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주~울산 간 국도변에 있던 송유관에서 5억원 상당의 휘발유와 경유 등을 훔친 혐의(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로 A(47)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4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30일 경주∼울산 간 7번 국도변에 있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400여ｍ 떨어진 A 씨 주유소까지 호스를 연결한 뒤 시가 5억원 상당의 휘발유와 경유 등 33만ℓ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씨 주유소 등 2곳에서 훔친 휘발유 등 21만여ℓ를 팔아 3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범행자금 제공, 송유관 천공장비 제작·설치, 절취 유류 운반·판매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또 관계기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 6개월 이상 장소물색 등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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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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