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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폭염 속 차량화재 위험성 경고
차량 운행 전 점검, 올바른
사용으로 화재 예방 당부
조여은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3일(월)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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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 차량화재 위험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3일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총 1612건 중 차량화재가 164건(10％)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여름철(6~8월)에 48건(29％)이 발생해 사계절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전기적, 기계적, 부주의, 교통사고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여름철에 차량 실내온도는 90도까지 올라가고 엔진룸은 200~300도까지 올라가서 쉽게 식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소방은 여름 휴가철 장시간 운행 등으로 증가할 수 있는 차량화재 예방법으로 차량 운행 전에 냉각수 및 오일, 타이어 상태 등을 점검하고 엔진룸 내 쌓인 먼지나 기름찌꺼기, 흡음재 부스러기 등을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운행 중 차량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등을 수시 확인해 경고등 점등이나 타는 냄새, 이상 작동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비상등을 켜고 졸음센터나 휴게소로 이동해 정확한 정비·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물칸이나 실내에 부탄가스통, 배터리, 가스라이터, 페트병 등을 두지 말고 운전 중 흡연을 하고 난 후 담배꽁초 소화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어컨 가동과 운전을 장시간 하는 것을 삼가고 차량내 소화기와 페트병에 물을 비치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는 한편 운행 중인 다른 차량에 의한 2차 교통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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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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