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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분진 고통”…안동 수하동 주민 ‘천막농성’
골재 공장 본격 가동된
지난달부터 매일 소음
분진 등으로 고통 받아
김용구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5일(일)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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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안동의 낮 수은주가 39도까지 오른 지난 4일 오후 수하동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인근 골재 공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 공장은 외부에서 반입한 굵은 골재를 잘게 파쇄한 후 일반 마사토와 섞어 다시 외부로 반출하는 공장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골재 공장이 본격 가동된 지난달부터 소음과 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좁은 농로를 통해 공장을 드나드는 대형 화물차로 인해 상당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주민 류 모(63) 씨는 “공장이 들어서기 전인 지난해 10월부터 이같은 피해를 우려해 관계당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공장 건립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측은 사전에 주민 동의를 구하거나 공장 건립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갖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류 씨는 “어떻게 이런 시설이 들어서는데 주민 동의 없이 공장 건립 허가가 났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공장을 건립하면서 공유지 일부를 침범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공장 관계자는 “공장 가동 중에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조만간 주민들을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방진막 설치과정에서 공유지 일부를 침범했다고 지적해 해당 부지에 대한 측량에 나설 것”이라며 “오류가 발견되면 곧바로 시정 조치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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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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