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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큰 영덕, 구호품·봉사단체 지원…복구작업 속도
경북도와 시군, 대구시, 경찰·소방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각종협회
등 침수피해지역 복구에 힘 보태
김용구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11일(목) 19:41

↑↑ 경북도청의 집수리봉사단이 11일 영덕의 한 침수피해 주택을 수리하고 있다.
ⓒ 대구광역일보
태풍 ‘콩레이’로 피해가 큰 영덕에 지원의 손길이 집중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복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덕군 침수피해지역 복구에는 경북도와 도내 시군, 대구시, 경찰·소방,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각종협회 등이 함께 침수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영덕에서 사망 1명, 포항시 실종 1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포항 실종자는 현재까지 수색 중이다.
도내의 경우 주택 반파 2동, 침수 1139동 중 영덕군이 1117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상가 122동, 공장 22개, 농경지 969ha, 어선 15척 등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한수원 앞 국도4호선에 난 산사태는 규모가 커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를 포함해 도로 43개, 하천 85개, 수리시설 39개, 소규모 시설 107개, 산림 63곳, 어항 21개 등에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10일부터 수해조사반 11명을 파견해 영덕군 담당자와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어 피해집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민 328가구 551명 중 11일 현재 269가구 418명이 귀가했으며, 아직까지 59가구 133명이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도는 10일 행정안전부에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영덕군은 지방비 부담 중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된다.
전국구호협회는 경북도청과 영덕군청에 이재민돕기 성금 모금창구를 설치해 놓고 있다. 성금은 10일 현재 5억6000여만원이 접수됐다.
도는 영덕군 재해현장에 침수피해 당일 응급구호세트 896개를 지원했다. 전국에서 구호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11일 현재 생수(2ℓ 6개들이) 384개, 모포 1560개, 의류(체육복) 1000개, 수건 1200개, 화장지 2400개, 기업구호물품 3만4990개(2105세트), 침낭 504개 등이 접수됐다.
지난 7일에는 행정안전부의 이재민구호기금 1억4000만원이 긴급지원됐다.
삼성과 LG의 서비스센터와 재해구호협회는 침수피해 가정의 가전제품과 침구류 세척을 위해 세탁차량 3대를 운영하고 있다.
침수주택 건조를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보일러서비스업체도 늦은 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종단체와 기관이 지금까지 인력 5600여명과 장비 688대를 지원해 현재 피해 사유시설 1285동 중 1148동(89.3%)이 복구됐다.
도는 또 이날 도청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 전문기술인력 40여명으로 구성된 집수리봉사단을 파견해 보일러, 전기수리, 도배 등 주택복구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현장응급의료소 3개반 54명을 구성해 일반진료와 한방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침수지역 수인성 전염병예방을 위한 분무, 연막소독을 매일 2회 이상 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강석호 국회의원,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장경식 도의회의장 등이 직접 찾아와 피해현황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특히 대구시장은 영덕군청을 방문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성금 3억원을 기탁했으며 이철우 도지사와 축산항 피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상생행보를 이어갔다.
응급복구를 위해 도는 지난 8일 응급복구비 5억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해 피해 응급복구에 사용토록 했다.
피해복구에는 경북안전기동대원 300여명을 비롯해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과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전기안전공사 등 경북재난안전네트워크 4개 단체 200여명이 참여해 지게차 등 중장비로 잔해물 제거, 전기설비 복구, 교통질서 유지 등 활발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돼 전 대원이 응급구조 자격증, 중장비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재난대응 민간단체다.
이들은 평상시에도 재난대응력 강화를 위해 훈련, 워크숍으로 역량을 다지고 있으며, 포항 지진 때에도 복구에 참여해 큰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이철우 지사는 “태풍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따뜻한 봉사가 피해주민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영덕피해 현장에 더욱 많은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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