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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군수, 괭이갈매기 보호 나서…동심에 화답
관내 천부초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서 괭이갈매기 보호해
달라는 손편지 보내와
정윤환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0일(수) 21:40

↑↑ 천부초교 학생들이 김병수 울릉군수에게 보내온 손편지
ⓒ 대구광역일보
울릉군은 최근 김병수 군수에게 관내 천부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에서 괭이갈매기를 보호해 달라는 손편지를 보내왔다고 10일 밝혔다.
김병수 군수는 최근 어린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적은 초록편지 한통을 전달받았다. 이 편지는 울릉군 천부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유네스코 한마음 동아리에서 보내온 것이다.
이 편지에는 ‘최근 일주도로가 개통되면서 관음도 근처에 살던 갈매기와 갈매기 새끼들이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길을 가다 죽은 갈매기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동아리 일동이 한푼두푼 모아 보호 현수막을 걸어 보았지만 자신들의 노력만으로는 힘에 겨워 확실한 방법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해 김 군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초등학생들은 관음도 근처 도로를 ‘갈매기 보호구역’을 만들어 쌩쌩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갈매기 가족을 지켜달라’는 내용을 적고 예쁜 입간판 그림도 보내 왔다.
편지를 전달받은 김병수 울릉군수는 “아름다운 울릉도처럼 학생들의 마음 또한 이쁘고 사랑스럽다”며 “아마 취임 후 가장 어린 주민의 민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관리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방안을 찾아 해결하겠다”며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따뜻한 마음 소중히 여기겠다”고 답했다.  
정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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