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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이 포항서 발견돼…학계 관심
길이 74㎝, 넓이 50㎝, 20㎏
죽은 지 2~3일 된 것으로 추정
포획·유통 보관시 3년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져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0일(화)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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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20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간이해변 백사장에서 죽은 푸른바다 거북이가 발견됐다. 사진은 파도에 떠밀려온 죽은 푸른바다 거북이 | | ⓒ 대구광역일보 | |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 거북이가 포항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간이해변 백사장에서 20㎏가량의 죽은 푸른바다 거북이가 발견됐다.
인근 지역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죽은 푸른바다 거북이는 길이 74㎝, 넓이 50㎝, 수명은 50~60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훼손상태로 보아 죽은 지 2~3일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항해경은 죽은 푸른 바다거북이를 이날 오후 3시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 인계할 예정이다.
푸른바다 거북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선정한 종으로 인갑형태의 딱딱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80~150㎝가량으로 주로 플랑크톤이나 작은 물고기, 해조류를 먹고 사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수명은 80~150년 가량으로 허파로 호흡하고 1200m이상 잠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른바다 거북이는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보호대상해양생물 8종에 해당돼 포획이나 채취, 이식, 가공, 유통, 보관, 훼손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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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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