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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여교수 6명 ‘쌤’ 걸그룹으로 변신 ‘화제’
축제 위해 2개월 간 춤·노래 연습
이은진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9일(일) 22:14

↑↑ 지난 16일 구미대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28회 가맛벌 축제’에서 6명의 여교사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대구광역일보
“오늘 만큼은 제자들을 위해 망가져 버리겠습니다”
대학 축제에서 교수들이 제자를 위해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했다.
화려한 복고풍 의상에 섹시한 율동은 요즘 잘 나가는 걸그룹 못지 않다.
구미대학교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캠퍼스 일원에서 ‘제28회 가맛벌 축제’를 연다.
축제 이틀째인 16일 오후 야외공연장 무대.
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라는 곡이 나오면서 6명의 교수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이어 홍진영의 ‘따르릉’에 맞춰 교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파격적인 춤과 노래를 뽐냈다.
석미란(호텔관광전공), 유미란(항공서비스전공), 손호은(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전공), 권은진(환경화학부사관과), 최희랑(비주얼게임컨텐츠스쿨), 이지예(유아교육과) 교수다.
교수들은 이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팀을 만들고 춤과 노래를 연습해 왔다.
팀명도 ‘쌤’(SSAM))으로 정했다.
‘쌤’은 경상도 사투리이자 ‘선생님’의 줄임말이다. 학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대 의상도 영화 ‘써니’를 연상케 하는 7080 복장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물방울 무늬의 화려한 정장, 짧은 치마, 70년대 스카프로 한껏 멋을 부린 교수들은 4~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았다.
학생들은 “엄격한 교수님으로 생각했는데 우리들을 위해 춤과 노래로 즐거움을 줘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손호은 교수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팀은 만들고 춤도 배웠다”며 “춤과 노래를 배우는데 힘은 들었지만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석미란 교수는 “제자들을 위해 이번 축제 뿐만 아니라 학술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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