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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국영수 중심은 옛말, 특색 과목으로 대입 공략”
13명 이하로 운영되는
소인수 수업 지원 확대
최준길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0일(월) 22:13

경북교육청이 일반계고 학생들을 위해 소인수 과목 개설 지원을 확대한다.
2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소인수 과목은 모든 학생이 듣는 필수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진로 희망이나 지적 호기심에 따라 선택한 과목으로 주로 13명 이하 학생들을 위해 개설된 수업이다.
대학입시에서 요구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 능력뿐 아니라 학업에 대한 노력, 의지, 열정, 적극성,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과정과 실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자체 예산 75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환경과 특성에 맞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개발과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소인수 과목의 수업 운영과 지도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경북교육청은 100여개교에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경북에서는 50여개 고교가 △영유아 놀이지도, 방송 일반, 간호의 기초, 3D 프린팅 등 학생들의 진로 희망과 관련된 특색 과목 △심화 영어, 고급수학, 화학 실험, AP 미시경제 등 학업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심화 과목 △체육 전공 실기 기초, 음악 연주, 미술창작 등 예체능 과목 등 250여개의 소인수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예천여고는 인근의 대학교수를 초빙해 도시 농업 가치와 기능, 고소득 열대작물 재배법 등을 가르치는 농업경영 과목을 개설했다.
이 학교 3학년 권미정 학생은 “식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조경사가 되고 싶어 이 수업을 신청했다”며 “공기정화 식물 꾸미기, 이끼 식물 등에 대한 실습이 특히 재미있었으며 덕분에 내가 식물을 가꾸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정시와 교과 전형 확대 등의 대입 제도 변화에도 여전히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며 “단 한 명의 학생까지도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학교간 연합 개설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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