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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가통신망’ 시대 활짝 열다
대구시 자체적으로 구축해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처리
김충희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1일(월) 17:31

ⓒ 대구광역일보
대구시는 11일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 시설인 자가통신망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던 정보통신망을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해서 모든 온라인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한국전력공사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군,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및 각급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주임대, 도로·하천·공원 점용·굴착 등 인허가 업무를 유기적으로 처리했다.
또한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사업비 절감에도 나섰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3년간 시비 190억원을 투입해 730Km 광케이블망에 연결하는 것으로, 3단계로 나눠 추진됐다.
자가통신망 1단계는 백본망(backbone network, 중추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시와 구·군, 사업소 25개 행정기관의 통신망을 4개의 링으로 구성했으며 125Km의 광케이블을 포설했다.
사업비 절감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만 통신주, 맨홀 등을 신설했으며 대부분 구간은 한국전력공사의 전주, 도시철도 및 8개 기간통신사업자의 통신시설을 활용했다.
지난 2017년 8월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이후 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자가통신망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스마트광통신센터를 개소(2017년 11월 10일)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연면적 1998㎡규모로서 자가통신망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광전송장비, 네트워크장비 등 통신장비와 전기, 소방, 공조, 보안, 관제설비 등 주요시설이 설치돼 있다.
아울러 시는 스마트광통신센터 복도와 유휴공간에 자가통신망의 우수성과 4차 산업혁명 관련 각종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각급 행정기관에서 827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고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1758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체험을 위해 방문 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2, 3단계 사업은 백본망에 이어 서브망과 액세스망을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605Km의 광케이블망으로 구축했다.
앞으로 자가통신망의 운영관리 체제를 확립하고 올해 자가통신망이 설치돼 있는 시민생활밀착지역에 ‘에코 프리존(eco-freezone)’을 구축해 환경정보 및 시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각 부서에 분산돼 목적별로 운영 중인 통신회선을 단계적으로 자가통신망에 통합하고 수용해 공공요금 절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진광식 자치행정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보안성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통신 인프라가 확보된데 의미가 있다”며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자가통신망 운영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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