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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향교서 비로소 어른이 되다
지역 청소년 대상
전통 성년례 행사
최은하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16일(수) 00:20

ⓒ 대구광역일보
영천향교는 지난 12, 14일 두 차례에 걸쳐 명륜당에서 성년의 날에 앞서 전통 성년례의식을 거행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에 선정된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 차례표다.
지난 12일에는 성남여고와 영천고 40여명, 14일에는 성덕대학교 30여명의 학생들이 전통 성년례 의례인 관례 및 계례를 치러 어른으로서의 책무와 의무를 부여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천향교의 전통 성년례행사는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의식을 주관하는 ‘큰 손님’을 모셔 놓고 상견례, 삼가례, 초례를 거쳐 성년이 됨을 선언해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로 고종 32년 단발령 이후 사라졌던 것을 다시 재현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여고 김진희(19) 학생은 “전통 성년례체험을 통해 옛날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향교에서 이런 의례체험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어른으로 책임감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빈(賓)으로 참여한 김달헌 전교는 “전통 성년례행사를 통해 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서 어린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삶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사람 한사람에게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성년례는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로, 남자는 머리에 갓을 씌운다 해서 관례, 여자는 비녀를 꽂는다고 해서 계례라 부른다.
최은하 기자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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