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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농업 기록적 예산 확보 ‘부자농촌’으로 간다
2021년 농업예산 사상최대 757억, 전년비 92억 증액
말산업도시 이미지 제고,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활성화
경마공원 최종 허가…부지 44만평, 2025년 준공 예정
동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이어 8월 북부권 개소
최은하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21일(목) 21:01

ⓒ 대구광역일보
올해 농업예산 757억원을 확보, 역대 최대기록한 영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농가소득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2019년부터 매년 1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기록적인 예산으로 농업분야에 집중 투자할 힘을 갖춘 것이다.
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 지원 약 190억원, 기후변화·고령화에 대응한 미래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에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 지원, 채소류생산안정 지원 사업 및 FTA기금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93억원을 편성했다. 
사업별 구체적 내용과 미래의 영천 농업을 내다본다.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올해는 약 190억 지원 규모로서 전체 사업량 9161ha(약 1만3000호)이며, 소농직불금은 1820ha(약 5300호), 64억원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영천시는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의 예산을 지급했다. 규모는 188억7000만원으로, 기존 지급됐던 80억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급대상은 1만2931농가(8832ha)로, 소농직불금 대상자는 5270명, 63억2000만원이며 면적직불금은 7661명, 125억5000만원이다.
한편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기존 쌀 직불, 밭농업 직불, 조건불리직불 등 6개 직불사업을 통합·개편한 제도이며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소농직불금은 경작 면적(0.1㏊ 이상 0.5㏊ 이하), 농촌 거주기간(3년 이상) 등 일정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농가에 대해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 외 농업인에게는 신청 면적의 구간별 ㏊당 100만~205만원의 지급단가를 적용한 면적직불금이 지급된다.

▣공모사업 선정과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
영천시는 활발한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농식품 가공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사업’의 제조가공분야에 총 35억, ‘치유농장 육성지원 사업’에 3억원,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사업’에 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농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농산물 계약재배로 이어져 농가소득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농식품 가공업체 35개소와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농식품 가공분야에서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농업 발전을 위한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농식품 가공업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유통구조 개선 및 특화품목 생산기반 구축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한방마늘특구 지정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추진으로 영천의 과수산업과 마늘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활성화로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 농산물도매시장부지에 총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3801㎡(지하 1층, 지상 3층)규모로 신축하게 되는 새 농산물도매시장은 올해 11월에 완공돼 지역 농업인의 이용편의를 증대 하고 공판기능을 활성화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 ‘영천 한방·마늘 산업특구’ 지정은 한방산업과 더불어 마늘산업의 신성장 동력이 창출되며, 규제특례를 활용한 영천 마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와인의 농촌융복합사업지구조성사업과 한방의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와인의 6차산업 활성화와 농촌활력 증진, 한방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추진하는 한약축제, 과일축제, 와인페스타의 성공적 개최로 영천의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영천시민들을 위로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말체험관과 승마숲길 조성 승마인구 확대
영천시의 말산업 특구도시 이미지 제고와 운주산승마조련센터 활성화를 위해 말문화체험관, 말문화승마숲길이 올해 3월경 개장 할 예정이다.
말문화체험관은(주1동/지상1층,220㎡)복합시설로 패밀리 카페, 전시·교육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실외에는 유아에서 어린이까지 안전하게 기승체험이 가능한 어린 전용 승마장을 갖추고 있다.
말문화승마숲길은 외승로 숲길, 레일마차체험시설, 계절쉼터 등 가족단위로 승마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있어, 운주산휴양림과 운주산승마조련센터을 연계하는 지역 관광자원의 묶음상품(Package Tour)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또한 말산업특구지원사업으로(사업비 8억원) ‘아름다운 에코승마공원’을 연내 추가 조성 할 예정이 있어,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말(馬)과 자연(自然) 그리고 사람(人)이 어울릴 수 있는 친환경 승마 테마공원으로 발돋움될 계획이다.

▣영천경마공원 건설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
영천경마공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경북도의 최종 허가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해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대 44만평(145만2813㎡) 부지에 총사업비 3657억원(한국마사회 3057억원, 경북도·영천시 6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주요 시설로는 경주로,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시설과 함께 루지존, 힐링승마원, 수변공원, 야생화정원, 피크닉가든, 가족캠핑장 등 경마와 레저·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민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잔디 경주로는 국제대회 유치 환경 조성과 경마의 이벤트성을 향상시켜 영천의 관광 명소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1단계로 1570억원을 투입해 경주로, 관람대, 예시장 등 경마 필수시설과 시민을 위한 공원을 2024년 우선 개장하고, 이후 무동력 놀이터, 루지트랙, 숲속캠핑장, 힐링승마장 등 레저문화 공간이 추가 조성된다.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을 통해 말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대규모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와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 활성화, 세수증대를 통한 시 재정력 향상 등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대응 미래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영천시는 올해부터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신소득작목으로 지역에 맞는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연구와 스마트팜을 배우고 싶은 청년농을 위한 청년농 창업보육센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켓 노지 시설 등 관행 농업에서 첨단 농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스마트팜은 농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이다.
이는 작물이 추우면 따뜻하게 해주고, 토양이 가물면 물을 주는 등 작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농장으로, 스마트폰으로 시설 내의 환경을 생장에 유리하게 제어해 작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자동화 기계의 이용으로 노동력을 줄이고, 빅 데이터를 활용해 적기에 병해충 방제를 하는 등 앞으로의 농촌이 변해가야 할 모습이다.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인력지원센터 운영
영천시는 지난 2015년에 청통면 호당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현재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9년 6월에는 12억원의 예산으로 농기계교육훈련관(대창면, 옛 영창중학교)을 건립해 남부권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졌고, 고가의 농기계구입에 따른 농가부채 비용 절감과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고경면 단포리 일원에 동부권임대사업소 개소해 동부, 남부, 서부권 지역 농업인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올해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8월 준공을 목표로 북부권 임대사업소도 개소되면 동서남북 모든 권역에서 임대농기계 사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장에서 농기계를 수리·정비해 농기계 사용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농기계 순회수리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농업 복지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천시는 농촌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촌의 일손부족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연간 1만여명의 인력 알선을 목표로 중앙농업인상담소에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 작업유형과 영농작업 기간 등의 자료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기별 일자리 제공을 통해 일손을 구하는 농업인과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영천의 농업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상저온,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친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 첫 경북도 시·군 농정평가 대상, 도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1위, 도 채소특작분야 시책평가 대상, 도 과수산업 육성시책 평가 우수상 수상으로 찾아오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돋보인 한해였다.

↑↑ 최기문 영천시장
ⓒ 대구광역일보
▣최기문 영천시장 인터뷰
“농촌에 새로운 활기 불어 넣겠다”
최기문<사진> 시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19와 냉해, 태풍까지 3중고를 겪었던 농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농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92억원을 늘린 757억원을 확보했다”며 “개편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물 스마트팜 단지 확대,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 지정, 조교동 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영천의 특화품목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농가 소득 증대를 이루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온라인과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망을 구축해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하며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지원 참여자에 교통비 지원과, 북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조성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서 국가경쟁력 향상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기존 농업·농촌을 보호해나가면서 새로운 시대의 다양한 농촌자원 부가가치를 높여 다양한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농산물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찾아오는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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