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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연수전, 보물 지정 예고
조선후기 황실과 불교 관계
보여주는 유일한 사례
박재성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8일(일) 22:54

↑↑ 의성군 고운사 연수전 전경
ⓒ 대구광역일보
의성군은 지난 18일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경북도 유형문화 제470호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보물로 승격 지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연수전은 사찰중심공간에 인접해 자리하고 있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이다. 기로소는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는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의 경우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친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1745-1749)의 전례를 쫓고, 기로소에 있던 영수각(1719)을 모범으로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기록이 분명치 않은 태조의 기로소 입소를 제외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실행된 세 번의 국왕의 기로소 입소, 즉, 숙종, 영조, 고종의 기로소 입소 건과 모두 연결돼 있는 기로소 원당 건축으로서 가치가 높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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