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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가꾸기 ‘불봉이네 수리단’이 해결합니다~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사랑이란 이름 전해지길 희망
임현우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21일(월)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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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대구광역일보 | |
불로·봉무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동구 주민자치 마을 가꾸기 사업대상에 선정돼 총사업비 600만원(자부담 100만원포함)을 지원받아 지난 4월 27일 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불로정에서 ‘불봉이네 수리단’ 발대식을 가졌다.
‘불봉이네 수리단’은 주민자치위원장을 단장으로 서비스를 접수하는 운영팀과 전기, 배관, 수도, 보일러전문 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2개의 사업팀으로 20여명의 불로·봉무동 주민으로 구성됐다.
‘불봉이네 수리단’은 전기드릴, 사다리 등 100여 종의 공구(350만원 상당)를 구입 비치했다.
노후된 주택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등 혼자 생활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증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등교체, 주택누수, 수도고장 등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일반가정에도 필요한 공구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대구에서는 불로·봉무동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마을지기 사업이다.
30여년이 넘은 연립빌라에 혼자 살고 있는 김모 할머니는 “노후된 문이 틀어져 제대로 닫히지 않아 업체에 연락. 수리를 요청했으나 문 전체를 교체해야 된다며 높은 비용을 요구해, 엄두도 못 내냈다.
하지만 ‘불봉이네 수리단’에서 직접 방문, 무료로 문도 고쳐주고 친절하게 다른 고장 난 곳도 없는지 집안 곳곳을 세세하게 살펴주었다”며 몇 번이고 봉사자의 손을 잡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한달간 공구대여 서비스를 신청한 세대는 20여 가구가 넘었다.
불봉이네 수리단 사업팀은 10여건의 간편 집수리 신청 가정을 모두 방문 해결했다.
권기훈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지금은 불로봉무동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소하고 작은 손길이지만 점차 대구시 전체로 확대, 혼자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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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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