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3 오후 01:07: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정치종합경제사회교육-대학오늘의 Hot 대구종합 포항경주영천경산김천구미상주문경안동영주울릉울진영덕청송영양청도칠곡군위의성성주고령예천봉화달성 스포츠여성의료･건강문화 사설삶과 희망칼럼기고 인물인물동정人 스토리 독자마당자유게시판 특집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人 스토리 “사회문제에 눈 뜨는 지역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구북구여성회 박경희 강사… 벨리댄스로 지역민에 건강 전한다 세월호 등 서명운동 참여, 일부 시민들 종북으로 매도 “가슴 아파” 지우현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21일(목) 19:08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 박경희 강사 ⓒ 대구광역일보 편파적인 지역사회 인식 개선과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수년간 자원봉사에 매진하는 여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바로 대구북구여성회에서 활동하는 박경희 강사(36)가 그 주인공. 박경희 강사는 현재 대구 북구 강북지역에 거주하는 여성과 아이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벨리댄스를 가르치며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여성인권문제 등 대구·경북의 편파적인 인식을 바꾸는데도 매진하고 있다. 박경희 강사는 “아이는 부모를 닮는다는 명심보감의 교훈처럼 우리 아이들이 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사회운동에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며 “올 한해도 이웃과 마음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재능기부 등 여러 봉사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 책을 좋아해서 알게 된 ‘대구북구여성회’ 박경희 강사는 어린시절부터 누구보다 책을 좋아했던 여성이었다. 군위군의 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탓에 유년시절 책을 접하기는 어려웠지만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학교 도서관 등을 전전하며 많을 책을 접해왔다. 이후 그녀는 대구보건대학교의 입학과 함께 대구 북구 강북지역에서의 생활이 시작됐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녀에겐 늘 부족한 것이 있었다. 바로 어린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책’이었다. 한때 마을 곳곳에서 책 대여점이 우수죽순처럼 생겨나기도 했지만 가격경쟁으로 비롯된 ‘치킨게임’에 다시금 책 대여점이 사라지면서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박경희 강사는 뜻밖의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독서모임이 그것이었다. 그녀는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동아리를 찾았다. 그리고 그런 과정 끝에 책마실도서관을 알게 됐고 이곳에서 대구북구여성회를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이었다. 박경희 강사는 “인터넷 등을 통해 백권클럽이란 구수산도서관의 동아리에 가입할 뻔도 했지만 왠지 책마실도서관이 더욱 마음에 끌렸다”며 “구수산도서관까지는 거리가 있어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이곳에서의 인연이 정해진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말했다. - 험난했던 사회활동 어린이들이 즐겨읽는 명심보감에 언제나 단골처럼 나오는 내용이 있다. 바로 바닷가에 살고 있는 ‘게’ 가족의 교육방식이다. 내용에 따르면 엄마는 자식에게 언제나 똑바르게 걸어다니라고 엄한 교육을 한다. 그러나 이 아이는 오히려 엄마에게 따진다. 왜 엄마는 옆으로 걸으면서 자신에겐 똑바로 걸으라고 하냐는 것이다. 박경희 강사는 지금의 사회를 그렇게 표현했다. 지난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에게까지 슬픈 기억을 남겼던 큰 사건이 있었다. 바로 세월호 사건이 그것. 당시 사회전문가들은 ‘세월호 사태’를 안전불감증과 정보오류로부터 비롯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세월호 침몰 당시 조사기관의 잘못된 정보로 모든 방송매체는 단원고교 학생들이 모두 생존해있다고 잇달아 보도했고 국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몇 시간 뒤 단원고교 학생 상당수가 배 안에 갇혀있다는 정정된 보도가 나왔고 전 국민들은 정부와 언론을 싸잡아 비판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일부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에 시민을 분노케 했고 각 사회단체는 이런 정부를 비판하며 관계자들의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박경희 강사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언제나 씁쓸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 대구광역일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수많은 학생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려했지만 정작 그들의 부모들의 반대로 서명운동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이다. 박경희 강사는 당시 일부 학생들의 부모들이 서명운동 현장에 찾아와 욕설을 하거나 심지어는 서명운동을 못하게 방해를 놓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더욱이 일부 어르신들도 정부를 비판하는 이들의 행동을 못마땅해하며 서명운동 현장에서 훈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뱍경희 강사는 “당시 기억에 하루 평균 3-4번 꼴로 서명운동 현장에서 반사회적인 행동이란 소리와 함께 ‘종북’이란 이야기들을 들었던 것 같다”며 “이 나라 국민으로써 사회의 잘못된 행동을 비판조차 할 수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인데 대구·경북이란 편파적인 지역사회에 실망을 느꼈었다”고 당시의 일을 회고했다. ⓒ 대구광역일보 - 재능기부 그것은 ‘천직’… 기력 다하는 날까지 하겠다 ⓒ 대구광역일보 대구북구여성회, 대구여성영화제에서 재능기부 등을 통해 헌신적인 봉사에 나서고 있는 박경희 강사는 언제나 주위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더불어사는 사회 공동체란 인식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오히려 부모들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박경희 강사의 설명이다. 박경희 강사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과거 자신의 딸에게서 들었던 이야기가 언제나 뇌리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당시 딸은 박경희 강사에게 “왜 엄마는 매일 같이 출근하면서 무보수로 일해?”란 질문을 했었고 이에 박경희 강사는 그동안의 봉사활동이 그저 형식적인 것에 지나지 않았었는지 되짚어보게 됐다. ⓒ 대구광역일보 이웃을 위해 벨리댄스란 재능기부를 아낌없이 전하고 있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딸은 그동안 박경희 강사의 이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박경희 강사는 자신의 아이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노력하게 됐다. 그럼으로 자신의 아이 역시 이웃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고 이로써 사회활동의 필요성을 느끼게하기 위해서였다. 박경희 강사는 현재 오랫동안 이웃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벨리댄스를 재능기부로 가르치고 있다. 벨리댄스는 오리엔탈 댄스라고도 하는데 허리를 재빨리 흔드는 동작이 특징이다. 몸통(belly)과 허리를 흔들거나 비트는 춤은 사막지대에 사는 민족에게 특히 두드러진다는 설도 있다. 최근 이 같은 벨리댄스는 건강을 위해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여성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변비를 개선해주는 것은 물론, 골반근육 강화와 날씬한 허리라인을 살려주는데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만점의 운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대구광역일보 박경희 강사는 “올 한해도 지역민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라며 “언제나 미소가 넘치는 북구 강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APEC 대첩’ 마지막 전투..... 2024년 경북도 및 영천시 사회조사 .. 영천 청제, 올해 첫 통수 고유제 거.. 영주시, 치매극복선도단체·치매안.. 청송군의회, 2024년 제3차 의원간담.. 청도군보건소-청도대남병원, 의료취.. 김광열 영덕군수, K-전통의학 국제.. 청송군, ‘8282 민원처리’1분기 운.. 시민과 함께한 ‘청정 영주’ 만들.. 이남철 고령군수, 저출생 극복 성금.. 최신뉴스 문경찻사발축제... 대한민국 대표 ..   영천시, 기업과 직장인 손잡고 마..   (사)영주시관광협의회 ‘플리마켓 ..   외국인 선생과 함께 하 우리아기 ..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생명의 기운 ..   영천의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 ..   성주군 참:한숲의 철쭉꽃 만개   봉화군, 신규 공중보건의사 7명 배..   봉화군의회, 제263회 임시회 폐회   울릉군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발대..   청송군, 임업직불금 신청 서두르세..   영덕군, 재정 운영 효율·투명성 ..   울릉군, 창의적인 정책 개발 U-Box..   김하수, 행복 청도 미래 성장 주춧..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실천해요~..

회사소개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 윤리강령 구독신청 조직도 광고문의 제휴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대구광역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4-86-09341 / 주소: 대구 중구 태평로 286. 2층 / 발행인 : 김영숙 / 편집인: 김성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용 등록일 : 2023년 03월 22일 / mail: dgynews@hanmail.net / Tel: 053-253-0000 / Fax : 053-253-0041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445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