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4 오후 11:17: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정치종합경제사회교육-대학오늘의 Hot 대구종합 포항경주영천경산김천구미상주문경안동영주울릉울진영덕청송영양청도칠곡군위의성성주고령예천봉화달성 스포츠여성의료･건강문화 사설삶과 희망칼럼기고 인물인물동정人 스토리 독자마당자유게시판 특집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뉴스 > 人 스토리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한국 정서 지킨다” 한국무용의 전통 잇는 한국무용가 김죽엽 씨 인동초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 10년 기다린 상 감회 남달라 내 공연 관객 80%는 일반인 관객들과 호흡하고 느낄 수 있어야 지우현 기자 / 입력 : 2016년 02월 18일(목) 19:35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 대구광역일보 -지난해 받은 상은 어떤 의미가 있나. “10년 넘게 이 상을 받으려고 기다려왔던 터라 감회가 남다르다. 인동초 국악대전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대회 중 역사가 가장 깊다. 무용, 판소리, 민요 등 5개 분야로 나눠서 각각 대상 수상자를 선발하는데 이들 중 한 명이 대회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다. 대통령상 역대 수상자는 무용계에서 교수를 하거나 문화재급인 분들이다. 살아온 세월의 흔적, 진득한 멋이 춤으로 나타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예선전에서 어떤 분은 그렇게 슬픈 살풀이춤은 처음 봤다고도 했다” - 이번 기획 공연은 어떤 내용인가. “이번 공연은 인동초 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기획된 공연이다. 남들이 알아주는 것보다는 한국적인 정서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월 대보름 3일 전에 열리는 공연이기 때문에 달에 대한 의미를 담았다. 우리에게 달은 희망, 달빛 아래에서 소원을 비는 부모님의 기도 등을 떠올리게 한다. 2부에는 ‘달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서’를 표현했다. 다듬이, 물바가지를 이용한 무용을 볼 수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이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은 재밌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 -무용이라는 길로 들어선 계기는. “처음으로 춤에 반하게 된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다. 리틀 엔젤스(어린이 민속 무용·합창단)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을 보고 그 앞에서 흉내도 내고, 혼자 춤 동작을 그림으로 베껴놓기도 했다. 춤을 정말 하고 싶었지만 군 장교 출신인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고등학교 때 무용학원을 다니면서 무용을 본격적으로 했는데 학원에 가는 것을 허락받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고향인 부산에서 무용을 전공하고 그곳에서 활동했다. 1998년 대구무용제 참가를 계기로 대구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 대구광역일보 -한국무용이 변하고 있다. 이유가 있다면? “맞는 말이다. 과거에 추구했던 우리 고유의 한국무용이 최근에는 여러 문화로 섞여 관객들에게 보여지고 있다. 인기가 있어야 하고 관객이 모여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 변화라고 보면 된다. 가장 가까운 예로 지금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문화와 비교하면 된다. 우린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한 가지를 오래 동안 추구하면 모든 것이 인기가 시들 듯 한국무용도 그렇다. 하지만 본인은 다르게 생각한다. 모든 것이 변화를 겪어야 한다면 우리 전통의 문화도 반드시 사라질 수밖에 없고 결국 우리에게 남는 것은 속 빈 강정과 같게 된다. 프랑스, 이태리 등이 지금도 하루 수십, 수백 만명의 해외관광객을 불러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들의 조상이 가꿔왔던 문화를 고스란히 지켰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반드시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교훈과도 같다. ⓒ 대구광역일보 -본인이 추구하는 무용은. “내 공연 관객의 80%는 일반인이다. 무용은 무용가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같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지난해 ‘찾아가는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대구의 한 병원에서 난타 공연을 했다. 그 자리에 있던 어르신 세 분이 다듬이를 치고 박 바가지를 두들겼는데, 춤하고 정말 잘 맞았다. 춤추는 나는 원했던 그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고 참가하신 분들도 아주 즐거워했다” ⓒ 대구광역일보 -앞으로 계획은. “16일 ‘한국문화 지킴이 프로젝트 1’이라는 제목으로 포항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무용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을 내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문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용을 전공한 학생도 본인이 추는 춤의 유래를 모를 정도로 무용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지우현 기자   - Copyrights ⓒ대구광역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APEC 대첩’ 마지막 전투..... 시민과 함께한 ‘청정 영주’ 만들.. “경로당 붙박이 소파 너무 편안해.. 경주시 주방환경개선사업 인기 상종.. 가산면“첫 아이 탄생 경사” 영천시, 지난해 살림살이 어땠을까? 볼리비아 전 대선후보 정치현 박사.. 경주시, 보건의료인 소통의 장 마련.. 예천군, 춘계 초·중·고 육상경기.. 2024 문경장사씨름대회 천하장사? 최신뉴스 대구 남구, 민선 8기 조직개편   불법 추심 대부업자 구속   대구경찰 현장수사관 국민참여재판..   의성군,‘제44회 장애인의 날’기..   의성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한..   성주군, 귀농․귀촌 청년창업..   영천시, 그린환경센터 등산로 힐링..   선비의 낭만 가득, 2024영주 한국..   성주군, 모든 복지정보는, '성주복..   성산면, 깨끗한 농촌만들기 농로 ..   의성군, 과수 생육 양호...긴급냉..   청도군, 여성 취업역량강화 앞장   영덕군, 재배·경영·유통 넘어 과..   ‘엄마와 하룻밤 힐링여행’ 소중..   울진군, 수소경제 활성화 전력투구

회사소개 인사말 윤리강령 광고 윤리강령 구독신청 조직도 광고문의 제휴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안내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대구광역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4-86-09341 / 주소: 대구 중구 태평로 286. 2층 / 발행인 : 김영숙 / 편집인: 김성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용 등록일 : 2023년 03월 22일 / mail: dgynews@hanmail.net / Tel: 053-253-0000 / Fax : 053-253-0041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445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