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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가을 들녘 추석 황금 연휴 보내자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올린
안동하회‧경주 양동마을
동궁 월지 신라 조경예술
영덕군 축산면 차유 마을
푸른 해변 간직 체험마을
강동진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8일(목) 19:29

경북도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의 연휴기간 도내 공립 자연휴양림 18곳의 입장료와 주차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료 행사는 도내 관광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을 위해서 추진한다. 자연휴양림 내 시설물 및 가스`전기`소방시설과 주변 환경정비 상태 등을 점검해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용객은 2013년 49만 명에서 지난해 56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증가하는 산림휴양객을 위해 청도군, 봉화군, 울진군 등 공립 자연휴양림 3곳을 신규 조성하고 있다. 기존 자연휴양림 노후화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추석연휴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그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가족`친지들이 함께 즐거운 휴양의 기회를 많이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석연휴 경북 볼거리 풍성
△한가위 스페셜! 보문호반 달빛걷기(10월 4일, 경주) △추석! 꽃보다 공연(10월 5~8일, 경주 보문단지) △경주 신라달빛기행(10월 7일, 경주) ▷안동 달그樂(10월 7일, 안동)

◇추석 연휴 경북지역 걷기 좋은 길
△호미곶새천년길(포항) △감포 깍지길(경주) ▷단석산 편백나무숲길(경주) ▷호반나들이길(안동) ▷소백산자락길(영주) ▷낙동강풍경미래숲길(상주) ▷갓바위탐방로(경산) ▷조지훈 문학길(영양) ▷해파랑길(영덕) ▷운문사 솔바람길(청도)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길(고령) ▷성밖숲 산책길(성주) ▷쌍절암 생태숲길(예천) ▷금강소나무숲길(울진)

◇추석 연휴 경북지역 가볼만 한 곳
△운하‧죽도시장(포항) △동궁‧월지‧첨성대(경주) △불국사‧석굴암(경주) △하회마을(안동) △부석사‧소수서원(영주) △보현산 별빛축제(영천) △경천대 관광지(상주) △갓바위(경산) △대게거리(영덕) △성밖숲`한개마을(성주) △금강송숲길(울진)

ⓒ 대구광역일보
▣영덕 바다와 바람 차유바람
축산면 차유마을은 영덕군의 푸른 해변을 간직한 어촌 체험마을이다.
이 마을은 영덕 걷기 여행의 대명사가 된 블루로드와 맞닿아 있다.
차유마을은 대게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이곳에서의 어촌 체험은 정어리 미끼 통발 문러 놀래미 잡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따개비 체험 통발 체험을 하려면 10인 이상의 인원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대게원조 차유마을
어촌부락으로 죽도산이 보이는 이 곳 앞바다에서 잡은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해 대게로 불리워왔다.
마을 내력을 따라 영덕대게원조마을로 명명됐으며 기념표식을 세웠다.

◇고래불해수욕장
영덕에서 북방으로 24km를 중심으로 영해면 대진해수욕장과 이웃한 해수욕장이다. 해변 길이가 8km에 이르는 긴 백사장 덕분에 대진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의 명사 20리로 불리며 길고 긴 백사장, 얕은 수심, 깨끗한 에메랄드빛 바닷물, 울창한 송림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다.
해수욕장내에 샤워장, 화장실, 급수대, 매점,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영덕 나라골보리말마을
인량리는 서고동저의 형태를 보이고 있고, 마을 앞으로 반변천이 흐르고 있어 동쪽으로 넓게 소규모의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토질은 점토인 사질토의 양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한 농작물이 생산된다.
풍수 지리적으로 인량리는 마을의 터가 명당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여러 종가의 종택이 보전돼 내려오고 있다.

◇영덕해맞이공원 
전국 제일의 청정해역과 울창한 해송림으로 둘러쌓여 있던 창포리 동해안 일대가 1997년 2월 대형 산불로 페허가 돼 방치되다 4년간의 노력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무인등대를 활용한 인공공원을 조성했다.
산불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와 휴식공간을 위해 파고라를 만들었다.
 어류조각품 18종을 실시간 방송되는 음악과 어우러지도록 조성, 야생화와 향토수종으로 자연학습장을 조성했다.
 수선화·해국·벌개미취 등 야생화 15종 30만본을 식재, 해당화·동백·모감주나무 등 향토수종 8종 7만 그루를 심었다.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은 연면적 2,188㎡(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태양과 바람, 물, 지열,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원리를 재미있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야외는 태양열을 이용한 창포 족욕탕과 태양광을 이용한 프리즘 체험코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오르골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체험하게 했다. 김승건 기자

ⓒ 대구광역일보
▣한국의 베네치아 포항운하
이탈리아에 베네치아가 있다면 한국에는 포항운하가 있다.
얼마 전 철강도시 포항에 국내 최초의 운하가 생겼다.
포항운하는 총길이 1.3km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포항운하를 건설하며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항운하는 도시 사이로 흐르는 아기자기한 물길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물의 낭만’을 즐기는 이국적인 물길여행을 선물한다. 물길 따라 누비는 낭만여행이다.
포항에 포스코만 있는 건 아니다.
포항은 산업도시일 뿐이라는 생각에 수정이 필요하다.
포항 앞바다가 휴양지로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올 들어 포항의 바다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강과 바다, 도심 속 작은 물길을 이어 포항운하를 만든 것이다.
포항운하는 없던 것을 인공적으로 만든 새로운 물길이 아니다.
전에 있던 물길을 복원해 옛 모습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운하가 만들어졌다. 역사적 배경은 이렇다.
국내 산업혁명기라 해도 좋을 만큼 전 국가적으로 변혁기를 맞았던 1960년대 말에 포항에서도 어김없이 도시화가 진행됐다.
포항제철이 건설되던 때였다. 당시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는데 이를 매립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조성했다.
최근 이를 복원해 물길을 다시 트고 주변을 정비해 포항운하와 유원지로 꾸몄다. 포항운하는 포항시 송도동과 죽도1동 사이에 있는 동빈대교와 형산강을 남북으로 잇는 물길이다. 그 곁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해 관광객만이 아니라 포항시민들이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서울의 청계천과 비슷한 과정을 겪은 것이다.
물길을 복원할 때 그 위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주민들과 상인들의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운하의 시작점인 포항운하관에 주민들과 상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벽에 새겨놓았다.
올 4월부터는 작은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이름해 ‘포항크루즈’다.
포항크루즈는 형산강과 내항은 물론 외항까지 잇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환한다. 두 가지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송도해수욕장이 있는 포항 앞바다까지 크게 돌아 들어오는 A코스, 또 하나는 죽도시장을 거쳐 동빈내항을 중심으로 다시 되돌아오는 B코스다.
포항운하는 폭이 13~25m로 유람선을 타고 손을 뻗으면 양옆의 길이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진다.
작은 배를 타고 아기자기한 도심을 유랑하는 맛이 제법 낭만적이다.
한국의 베네치아라 이름 붙여도 좋을 법하다.
작게 도는 B코스는 왕복 6km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승선료는 6000원, 크게 도는 A코스는 8km로 40분 정도 소요되고 승선료는 1만원이다.
해상 날씨에 따라 운행 경로가 달라지는데 날씨가 좋으면 포항 앞바다까지 나갈 수 있다.
풍랑주의보가 뜨거나 파도가 세면 내항 쪽 작은 물길만 도는 등 유동적으로 운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일몰 전까지 이용 가능하며 25인 이상 단체는 미리 예약하면 야간 크루즈도 경험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내리는 포항운하관에는 포항운하의 복원 역사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운하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바다 쪽으로 큰 창이 난 카페와 레스토랑도 자리한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한 잔의 커피로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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