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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황금연휴 알아두면 좋은 건강관리 방법은
지나친 과식·배탈 복통 설사
소화기 증상 일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조여은 기자 / 입력 : 2017년 09월 28일(목) 20:08

▣추석 연휴 건강관리법

◇과식 과음 피하기 

ⓒ 대구광역일보
추석에는 잘 빚은 송편과 각종 나물과 갈비찜 등 풍성한 명절 음식으로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과식은 배탈이나 복통,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이 많더라도 평소 식사량을 지나치게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명절 음식 중 튀김과 전, 고기, 떡 등은 열량이 높은 탓이다.
때문에 과식은 피하고, 소화에 좋은 나물과 채소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 소화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과 같이 식이요법이 요구되는 만성 질환자들은 평소의 식습관을 유지하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술 한 잔도 빠질 수가 없다.
긴 연휴로 마음 놓고 평소보다 과음을 하면, 메스꺼움, 두통, 피부 질환 등 신체적 후유증은 물론, 짜증과 피로가 쌓이는 정신적 후유증으로 고생한다.
무엇보다 명절 차례주로 사용되는 전통주는 보통 알코올 도수가 높고, 낮 시간 동안의 음주는 단시간에 혈중 알코올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 콩나물 등 숙취해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좋다.

◇장시간 운전 시 유의사항!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먼 길 떠나는 귀성객들이 많다.
오랜만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즐거운 길이지만, 도로 위 장시간 운전으로 짜증과 피로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있다.
이른 새벽 출발이나 밤샘 이동을 하게 되면, 평소 생체리듬이 깨지고, 장시간 운전으로 근육 피로가 쌓인다.
차 내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 졸리거나 적은 움직임으로 다리가 붓거나 심한 경우 다리의 정맥에서 혈액이 응고되는 혈전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장시간 운전 시에는, 적어도 1-2시간에 한번 정도는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차내를 함께 환기시켜주는 것도 좋다.
운전할 때는 뒤로 너무 기대거나 앞으로 수그린 자세보다는 등받이를 90도로 세워 상체를 바로 세우는 것이 좋다.

◇성묘 시, 3대 열성질환 조심하기!
추석 연휴 성묘를 갈 때에는 야외 3대성 열성질환으로 알려진 유행성 출혈열, 렙토스피라, 쓰쓰가무시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이 질환들은 고열과 두통 등 몸살 기운이나 기침,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들쥐나 오염된 물, 흙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농촌에서 일을 하거나 성묘를 다녀온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도록 풀밭에 눕거나 맨발로 다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풀을 베거나 할 때는 꼭 장갑을 끼고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게 안전하다.

◇화상을 입었을 때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 추석! 풍성한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예상치 못한 화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준비 시 뜨거운 물이나 기름에 화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깨끗한 찬물로 통증과 열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상처를 식히고, 얼음찜질을 해야한다.
만약 상처 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올라 물집이 생긴다면, 물집을 절대 터뜨리지 말고 감싼 후 병원으로 가야한다.
참고로, 급한 마음에 사용하는 간장이나 된장 등의 민간요법은 오히려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급체 혹은 기도가 막혔을 때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추석에는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배탈, 설사, 헛구역질 등 급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급체의 경우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설사가 심하다면, 탈수 증세를 막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한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먹다 자칫 목에 걸려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앞을 보게 한 상태에서 아이의 허리를 끌어안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다음, 손으로 등을 세고 빠르게 쳐주줘야한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앞을 보게 해 양손으로 환자의 복부를 잡고, 힘을 주거나 한 손으로 허리를 잡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환자의 등을 세게 쳐 이물질이 빠져나가도록 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때 목에 걸린 이물질을 빼기 위해 손을 넣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손가락으로 음식물을 밀어 넣어 더 위험해질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야외에서 종종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벌에 쏘였다면, 우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 끝부분에 독이 남아 있거나 독을 짜낼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손이나 집게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카드의 모서리로 피부를 밀어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이후 얼음찜질로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하지만 벌에 쏘인 후 호흡곤란이나 혈압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응급실을 찾아가야한다.
응급 처치 후에도 쏘인 부위가 계속해서 붓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추석연휴 여는 병원 약국 찾는 방법은? 
명절에는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이 적어 앞서 살펴본 응급 사고나 몸이 아프거나 할 때 굉장히 당황스럽다.
연휴에 몇몇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해도, 우리 집과 가까운 병원과 약국이 어디인지 잘 모른다.
올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쉽게 찾는 방법은 국번 없이 ‘129’, 또는 ‘119’로 전화하면된다.
자신이 사는 동네 근처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를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사고가 발생하거나 인터넷 검색이 어려우면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야간 의료기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응급처치 요령 등의 응급상황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유행성 눈병
일반적으로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으로 전염성이 빠른 만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주요 눈병으로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을 꼽을 수 있다.
눈병 예방에는 우선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가족 중 눈병을 앓는 사람이 발생할 경우 수건·비누·컵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하며 환자는 눈을 만지면 바로 손을 씻는 등 전염을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비약 미리미리 챙겨놓기
아이들을 위한 가정 상비약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약국이나 병원을 찾기 어렵기 대문에 상비약을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 전 미리 한의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고 아이들의 증상과 특성에 맞는 감기 상비약과 소화제를 처방 받아 두는 것이 좋다.
복용법이나 용량 등은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미리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화제와 감기약, 진통제같은 상비약은 언제든 필요할 수 있다.
긴 연휴 동안 써야할 상비약이 혹시 떨어지지 않았는지 체크해놓아야 한다.
편의점에서도 간단한 약은 팔기도 하지만 혼추족은 아픈 몸을 이끌고 본인이 편의점까지 다녀와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미리 집안에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연휴 중 배탈난 아이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아이들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서 배탈이 나기도 한다.
‘닥터 약손’은 어린이 소화정장제로 과식, 소화불량, 여행 중 배앓이,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황금, 인삼, 황련, 용담 등 한약 성분의 연조엑스제 (생약의 침출액을 농축하여 먹기 편하게 만든 제제)로 소화를 돕고 복통을 가라앉힌다.
스틱형 파우치 형태이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혈기 구비해도 좋다
명절기간 중 가장 흔히 앓을 수 있는 질환은 역시 급체이다.
체했을 때에는 침이 최고지만 손만 따서 피를 내더라도(사혈요법) 효과가 좋다. 보통 엄지 손톱의 뿌리 바깥쪽 부위를 딴다. 손 끝에 피를 내면 말초의 감각신경을 강하게 자극해 중추신경계에 통증반응을 전달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를 재조절해 소화, 호흡, 혈압등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를 유도한다.
다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소독과 후처리를 잘 해야하며 소화불량과 혼동할 수 있는 다른 질환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엄지손가락뼈와 둘째손가락 뼈가 만나는 부위의 움푹 파인 곳을 합곡혈이라 하는데 이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도 속이 답답할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방에만 있지 말고 운동도 해야

ⓒ 대구광역일보
명절연휴에도 꿈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흥겨운 분위기와 가게마저 문을 닫는 썰렁한 거리 풍경에 더더욱 바깥 출입을 하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방안에만 있다 보면 컨디션 조절 역시 쉽지 않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가벼운 산책이나 맨몸체조라도 하는 것이 컨디션을 유지하며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한다.
장시간 혼자 방안에만 있다 보면 우울감에 빠지기도 쉽다.
운동이나 가벼운 야외활동은 우울감 해소에도 좋다.
우울할 때에는 박하차, 카모마일, 자스민차와 같은 방향성 있는 차를 마시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조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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