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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국제행사로 손색없다
세계평화 문화대축전 32만명 구름 관중
아아 어찌 잊으랴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최후의 보루 낙동강을 사수하라 대혈전
역사가 살아숨쉬는 칠곡호국평화기념관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호국축제로 승화
박노균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05일(월) 20:54

ⓒ 대구광역일보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1950년 8, 9월 낙동강 부근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방어한 역사적 교훈이 고스란이 담겨있다.
때문에 칠곡군이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염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전달하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매년 열고 있다.
벌써 6회째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대축전은 군민, 두 팔 걷어붙인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축제의 흥을 돋운 방문객까지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모두의 자리에서 각자가 주인공이 돼 만들어낸 화합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앞으로도 흥행과 내용, 어느 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호국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내용과 흥행 ‘역대급’ 행사
‘칠곡!, 평화를 품다’의 주제로 지난달 12-14일까지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6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이 성황리에 성료됐다.
전국 각지에서 32만명이라는 역대 최대의 구름 관람객이 몰려들며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냈다.
무대와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철저한 사전준비와 군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
대축전은 내용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명품 축제로 극찬 받았다.
인근 자치단체들로 부터 벤치마킹(경쟁 업체의 경영 방식을 면밀히 분석, 경쟁 업체를 따라잡음)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축전 성공의 요인은 △차별화된 홍보 △풍성한 볼·즐길 거리 △통합개최에 따른 동반 상승 효과 극대화 △감동 시장 관리 △세계적인 행사로 확대 등이 꼽힌다.

▣차별화된 이색홍보
낙동강 대축전의 차별화된 이색 홍보로 축제 관심을 고조시켰다.
축전담당 공무원을 시작으로 백선기 칠곡군수, 주부, 아동, 왜관시장 상인, 종택 종손, 이재호 군 의회 의장, 할매시인, 시리아 출신 남매, 에티오피아 대리 대사, 재경향우회장 등이 이어가기 홍보에 동참했다.
이들은 초 읽기 날짜를 적은 홍보판을 들고 낙동강 대축전 공식 SNS 등에 인증샷을 올리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낙동강 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축전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평화 광고 공모전’을 열었다.
인쇄광고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모든 광고인의 꿈이라 할 수 있는 ‘美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송출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풍성한 볼·즐길거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차별화된 체험 차례표는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개막 첫날 12일은 303고지 추모비 참배, 통합개막식, 낙동강전투 호국영웅들에 대한 Roll-Call 퍼포먼스, 美 참전용사 자녀 명예 군민증 수여, 개막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호국로 걷기 체험, 軍문화 공연,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육군항공 축하비행과 고공강하시범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14일은 낙동강 호국길 자전거 대행진, 美 8군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지구촌 한가족 큰잔치, 평화화합 음악회, 폐막 축하공연이 열렸다.
‘나를 기억해줘’ 대형 전시타워의 증강현실로 표현된 이야기와 칠곡이 자랑하는 인문학 체험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합개최 동반상승 효과 극대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부의 ‘제9회 낙동강 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430m 부교, 헬기고공 강하 등 평소에 접합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100여개 넘는 전시·체험 콘텐츠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칠곡보생태공원에서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강 건너 오토캠핑장은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행사가 펼쳐졌다.
지난해는 두 행사의 물리적인 결합에 그쳤다면 올해는 ‘평화로드 투어’로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며 화학적인 결합과 동반상승 효과를 이끌어 냈다.
 
▣감동 시장 관리
칠곡군은 백선엽 장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등 축제마다 매년 이야기가 있는 인물을 초청했다.
대축전에 6·25전쟁 중 왜관철교 인근에서 실종된 엘리엇 美 육군 중위의 자녀 짐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씨를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부모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어머님의 유해를 왜관철교 인근에 뿌렸던 엘리엇 중위 자녀의 감동적인 사연은 언론매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엘리엇 중위 자녀에 대한 취재 열기가 낙동강 대축전의 관심으로 이어져 축제 성공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로 확대
세계평화 대축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축전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파나마, 스웨덴 등에서 대사, 대리대사, 부대사 등 주요 외교관이 참석해 세계평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미국,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국민들도 축제에 함께했다.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은 대리 대사, 공사참사 등 주요 간부들이 축전장에서 직접 부스를 운용했다.
에티오피아 역사와 문화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것이 이번 대축전을 성공으로 이끈 요인으로도 꼽힌다.

▣낙동강 방어선 전투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국가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국면에서 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공세 이전의 기틀을 마련한 작전이었다.
개전 후 국군은 북한군 기습공격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유엔군의 참전 지원에도 상대적인 전력의 열세로 북한군의 남진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1950년 8월 1일에는 낙동강 선까지 후퇴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의 집요한 공격에도  부산 점령을 목표로 한 그들의 8월 공세와 9월 공세를 낙동강 방어선에서 격퇴하게 됐다.
국군과 유엔군은 북한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마산·대구·경주 축선을 고수, 국토의 약 10%에 불과한 부산교두보를 간신히 확보한 선에서 북한군의 전쟁목표를 분쇄했다.
작전의 주도권을 장악, 공세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총력전은 이승만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정부와 국민들은 낙동강 방어선낙동강 방어선에서 강한 국가수호의 의지를 보여줬다.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의 지원은 국민으로 하여금 전의를 고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쟁 반격의 대전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이라는 천연장애물을 활용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 공세이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세계 공산주의의 자유세계에 대한 위협을 낙동강일대에서 성공적으로 봉쇄한 작전이었다.
유엔의 집단안전보장조치에 의한 유엔군의 참전은 세계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세계 공산주의의 위협을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작전에서 공세이전의 전기를 마련, 방어에서 공격으로 대전환을 했다.
유엔군의 참전은 국군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궁극적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고, 전의를 고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후의 저지선
낙동강 방어선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최후의 저지선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시 연합군이 독일군에 밀려 덩케르크까지 밀려 바다로 철수했듯이 낙동강선이 돌파되면 제2의 덩케르크가 될 뻔 했던 위기의 순간이었다.
더구나 낙동강 방어선을 지탱하지 못하면 한국 정부는 제주도로 이전, 제2의 대만이 되거나 아니면 해외에 망명정부를 수립해야 될 상황이었다.
당시 맥아더 원수가 구상하고 있는 인천상륙작전도 낙동강 방어선이 유지될 때에야 성립될 수 있는 것이었다.
낙동강 방어선 전투는 가장 위기의 순간에 유엔의 집단안보체제에 따라 편성된 유엔군이 한국군과 함께 방어, 세계 공산주의의 위협을 성공적으로 저지할 수 있었다.
방어에서 공격으로, 수세에서 공세로, 후퇴에서 반격으로의 대전환을 이루게 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일대 반격작전이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군에 가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있다.
2015년 10월 15일 개관한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약 7만평의 면적에 6층(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로써 총반격의 계기가 되었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했다.
사실감 넘치는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국안보의식과 나라사랑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이곳에서 추모·체험·교육·여가의 기능을 갖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층에는 호국전시관이 마련됐다.
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1950년 8월1-9월 24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끔 당시 전투에서 사용된 총기류 및 군수품, 칠곡지역 전사자 유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낙동강방어선전투에 대한 이야기와 그날의 치열했던 현장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 평화체험관
지하 1층에는 관람객이 직접 전투에 임할 수 있는 곳이다.
고지탈환, 사격, 전차전 등의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전투체험관이 있어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실감 나게 한다.
전투체험관과 같은 지하 1층에 있는 어린이평화체험관은 유아의 활발한 신체활동이 가능한 놀이 공간이다.
볼 풀장, 블록쌓기, 징검다리, 평화의 나무 등의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줘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전쟁 당시 학도의용군과 노무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 4D 애니메이션(제목 : ‘빛바랜 훈장과 주먹밥’, 상영시간 12분) 감상 공간인 4D 입체영상관이 있다.
이곳 역시 전투체험관과 어린이평화체험관과 같은 지하 1층에 있다.
이곳은 4D 입체영상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순간을 몸소 느낄 수 있다.

▣높이 55m 대형 태극기 게양대

ⓒ 대구광역일보
기념관 야외에는 다양한 조형물이 있다.
55일간의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상징하는 높이 55m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가로 15m, 세로 10m의 대형 태극기가 설치된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를 기리는 공간으로서 6·25전쟁 및 베트남전쟁 참전용사 추모비 등이 있다.
참전용사비, 1129일간의 6·25전쟁 기간을 의미하는 높이 11.29m의 호국평화탑도 세워졌다.
낙동강방어선전투에 참전한 6인의 인물상(국군·유엔군·경찰·학도의용군·간호장교·노무자)이 있는 호국평화탑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시원한 물줄기가 떨어지는 인공폭포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인 낙동 폭포 등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 대구광역일보
↑↑ 군민증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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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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