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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졸음운전 사고 2241건…절반은 화물차 졸음운전
이학재 “운수 종사자들에
휴게시간 보장해야”
뉴스1 기자 /  입력 : 2017년 10월 16일(월)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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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졸음운전 사고 중 절반 가까이가 화물차로 인한 졸음운전사고인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사진> 바른정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31개 노선에서 졸음운전 사고는 총 2241건, 사상자는 1786명에 달했다.
특히 차종별 졸음운전 사고 발생건수는 화물차가 1087건(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승용차 984건(43%), 승합차 11건(5%) 기타 5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도별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2012년 517건 △2013년 485건 △2014년 473건 △2015년 380건 △2016년 386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사상자 수 역시 △2012년 442명 △2013년 357명 △2014년 330명 △2015년 268명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2016년에는 381명으로 전년 대비 42%가 증가했다. 그중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 사상자 수는 지난해보다 53%가 증가했다.
고속도로 노선별로 보면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노선은 △경부선 404건(18%) △중부내륙선 266건(12%) △서해안선 197건(9%) △남해안선 191건(9%) △중부선 182건(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은 통행량이 많고, 중부내륙선은 야간에 통행하는 화물차 비중이 다른 노선에 비해 높다”며 “이로 인해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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