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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6일에서 27일까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20일에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차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대구시 9개 장소에서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봄철은 강수량이 적고 대기정체 현상 등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내륙분지형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대구는 대기오염물질이 잘 확산되지 않고 시내 전역에 정체돼 대기환경 개선 관리에 매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봄철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점검과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전체 차량 등록대수의 약 43%에 해당하는 49만5125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차량 538대의 차량을 개선했다. 

또한 올해 1분기까지 10만6540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차량 124대를 적발했으며 교통안전공단 3곳(수성·이현·달서검사소)과 자동차제작사와 함께 추진한 배출가스 상설무상점검장에서는 4674대를 점검해 49대 차량 소유자에게 자율적 차량 개선정비를 안내했다.

전국 동시 배출가스 점검의 날(20일)에는 대구시는 9개 장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해 기준초과차량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면제하고 자율적 차량 정비를 안내한다. 

합동점검이 끝나도 대구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나 노상 단속이 불가능한 교통 혼잡지역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며 특히 6~7월에는 원격측정기(RSD)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