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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치러지는 이상식·임대윤 후보의 결선 투표는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승천 후보 지지자들의 표심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2위를 차지한 임대윤·이상식 두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 계열에서 지난 1995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처음 치른 지난 17일 1차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시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 임대윤 후보가 49.1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상식 후보는 31.63％로 2위에 올랐고 이승천 후보는 19.25％를 얻어 탈락했다.
1차 경선 직후 임대윤 후보는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과반 득표에 불과 0.87％ 모자라 결선투표를 실시하는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승천 후보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어 이 후보가 2위인 이상식 후보를 공개 지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이승천 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한쪽으로 몰리는 일은 가능성이 낮아 1차 투표의 득표 차이를 감안하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강력한 변수가 생겼다.
이승천 후보가 임대윤 후보의 예상과 달리 18일 오후 이상식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상식 후보측은 1차 경선의 결과 1위와 2위의 차이가 이승천 후보의 득표보다 적은데다 지지선언에 따른 컨벤션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역전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결선 투표까지 남은 기간 이틀 동안 임대윤·이상식 후보는 당심과 민심 잡기에 물러설 수 없는 총력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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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4월 18일(수)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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