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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직 상실…칠곡·성주·고령 주민 “안타깝다”
무주공산 된 지역구
공천경쟁 치열할 듯
박노균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6일(일) 21:24

↑↑ 백선기(윗줄 왼쪽 시계방향) 칠곡군수, 김항곤 전 성주군수, 전화식 전 성주 부군수,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이인기 전 국회의원, 장세호 전 칠곡군수
ⓒ 대구광역일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의원직을 잃은 자유한국당 이완영(62)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 주민 반응이 제각각이다.
지난 13일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벌금 500만원의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이 의원에 대해 지역구인 경북 칠곡·성주·고령군 주민들은 “이 의원의 도중 하차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공명선거 분위기 확립 차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다.
15일 칠곡 왜관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난 A(56·상업)씨는 “자신의 잘못으로 의원직을 내려놓게 된 것은 지역으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일이 공명선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B(47)씨는 “재선 의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할만한 시점에서 도중하차 하게 된 것은 이 의원 개인은 물론 지역주민에게도 큰 손해를 끼친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성주군의 한 주민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누구나 법을 어기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 실시될 재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이 공명정대한 대결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을 지지했던 주민들은 “이 의원은 선거법위반 재판이 진행중인데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동부서주하는 등 성실하게 의원직을 수행했다”는 동정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의원직 박탈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이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예고하고 이미 5~6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지역구 행사에 참석해 눈도장을 찍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한국당 공개 오디션을 거쳐 이 지역 당협위원장이 된 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이인기 전 국회의원, 전화식 전 성주 부군수,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3선의 백선기 현 칠곡군수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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