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대구 KTX역의 역사형식, 배치·규모, 디자인 방향, 사업비를 확정하는 등 건설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던 대구시가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해 공사착공과 역세권 개발계획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대구 KTX역 실시설계의 주안점은 고속철도(KTX·SRT)와 대구권 광역철도 2개 노선의 통합역사를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효과적으로 건설하는 것이다. 또한, 대구 서부권 교통중심 거점이 될 역사를 우리 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여 실시설계를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역사 형식과 규모는 주변지역과 연계효과가 가장 우수한 ‘선상역사’ 형식으로 폭 117m, 길이 48m, 높이 20m 규모의 3층 역사이며, 사업비는 5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대구 KTX역 디자인 방향은 동대구역에 집중된 교통 인프라 환경의 한계를 넘어 균형발전하는 서부권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양날개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로 동대구역과 서대구역을 날개축으로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디자인 방향으로 설정했다.서대구 KTX역 건설은 2월에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서대구 KTX역 건설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설계 및 공사착공을 시행해 2019년 말까지 완공, 2020년 개통할 계획이다. 서대구 KTX역이 건설되면 주변 역세권 개발로 지역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강화, 인근 공단지역 활성화로 고용증대가 이뤄지고 교통 중심지로서 산업·금융·업무지역의 거점지역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서대구 KTX역 영향권으로 대구 지역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서·남부 산업단지의 148만명의 주민과 기업인, 근로자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서대구 KTX역 건설과 병행해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도 올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하반기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