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통해 새로운 녹색공간 확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사업비 9억 원을 들여 공공부문 4개소와 민간부문 20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옥상 녹화에 대한 시민참여를 높여 대구시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옥상녹화는 외곽지보다 2-3도 높은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여주고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6%까지 줄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녹화 하부층의 실내온도 또한 여름철에는 4도가량 낮고 겨울철에는 1도가량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되며 공공부문은 대구 동구청과 북구청, 달서구청, 비산4동 주민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을 받아 20개소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녹화 가능면적이 35㎡ 이상인 건물이고 사업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된다. 지원비용은 사업비의 80%까지(최대 1800만 원)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하며 면적에 따라 차등지원 된다.푸른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부서에 10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된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녹화사업의 하나”라며 “회색빛 옥상을 최적의 녹색공간으로 활용해 ‘숲의 도시’ 대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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