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의 일·가정의 양립 지원을 위해 총 4665억 원의 보육예산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도의 보육예산은 전년 대비 335억 원(7.7%) 증액된 것으로 모두 43개 사업에 총 4665억 원(국·도비)이 투입돼 수요자 중심 맞춤형 보육정책이 추진된다.주요 내용은 △영유아보육료 2091억 원 △누리과정 1014억 원 △가정양육수당 742억 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423억 원 △공공형 어린이집 지원 45억 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225억 원 △어린이집 환경개선 및 기능보강 13억 원 △인성교육비 2억 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비 5억 원 등이다. 도의 올해 주요 보육정책 방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확충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활성화 △아동학대 예방 및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맞춤형 보육제도 안정적 정착 지원 △부모교육 및 육아상담 지원 등이다.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 30개소 신규지정(현재 139개소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 5억 원 확충(울진·상주), 장난감도서관 2개소 확충(영주·김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안동) 9억 원, 어린이집 기능보강 48개소 7억 원,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설치 독려 등에 나선다.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어린이집 유아 대상(만3-5세)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씨앗 인성교육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인성교육 강사 200명을 추가모집(총 350명)한다.아울러 경력단절 여성과 조기 퇴직한 전문가 등의 참여 확대를 위해 강사 연령을 55세 이상(기존 60세)으로 변경했다.지난해까지 어린이집에서 전액 부담하던 인성교육강사비는 올해부터 어린이집 부담경감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강사비(1시간 기준 5만 원)를 50% 지원한다. 도는 올해부터 아동학대 예방 및 어린이집 투명성 강화를 위해 아동학대 또는 부정수급 등에 따라 6개월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에 대한 인건비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또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영아반 보조교사 550명을 지원하고 보육교사의 휴가, 경조사 등이 발생할 경우 대체교사 55명을 지원한다. 도는 영아반 교사근무 환경개선비를 월 20만 원에서 월 22만 원으로 인상하고 보육교직원 수당을 월 10만 원(미통과시설 월 5만 원) 지원한다.이와 함께 출석부의 등·하원 시간기록 등을 통해 수급상황 정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보육제도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도는 부모교육 및 체험활동 전문강사 12명을 위촉하고 주제별 부모교육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연 280회 실시해 부모교육 및 육아상담 지원을 강화한다.경북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도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인프라 구축과 아이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보육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