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경주마로 활약하다 퇴역하는 말들을 대상으로 승용전환 전문기술을 보유한 해외전문인력을 초빙해 전국의 말산업 관계자들에게 퇴역마 승용마 전환 조련기술 보급과 자료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주관하고 영천시가 협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2015년 국내 최초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실시하며, 아직까지 국내 승용마 조련기술 체계가 구축되지 않은 시점에서 최초로 체계적인 선진기술을 보급하고 조련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승용전환 연수는 오는 9일부터 10월까지 운주산승마조련센터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을 순회교육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순치조련 절차를 10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시연 및 기술지도가 진행된다.사업은 세계적으로 경주퇴역마를 승용마로 전환해 활용하는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승마클럽 ㈜크레인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기술을 전수 받는 기회의 장으로서,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 및 영천시 관계자들이 말산업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해 크레인측과 협의를 거쳐 얻어낸 성과물로서 세리마치 요시다카 등 전문조련 기술자격을 보유한 4명을 이달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는 경주퇴역마 및 생산농가에서 위탁한 80두를 조련했으며 총 2회의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평가대회(BRT) 및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에 참가해 1위, 2위 등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으며 2000만 원의 상금을 수득하는 성과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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