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에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께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 관계자는 3일 “오는 14일 김 지사의 팬클럽 성격인 ‘용포럼’이 대구에서 공식적으로 창립함에 따라 빠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께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새누리당 비대위 상임고문을 맡은 김 지사는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새누리당의 ‘깜짝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높은 여론조사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관료였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이 대선 후보로 밀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당 외부와 당내에서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김 지사는 지난 1일부터 방송 출연 등을 활발히 하며 “새누리당 대권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마 선언 시기는 당이 국민적 신임을 회복하고 정비됐을 때 할 것”이라고 대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특히, 대통령선거 출마 결심을 굳힌 뒤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 지사는 지난 1일부터 SNS를 통한 이색 홍보에 나서고 있다.김 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자신과 친구를 맺는 팔로워 수가 1명 늘어날 때마다 100원을 적립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착한 친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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