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청년 실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대 가장 많은 1625명의 신규 공무원을 채용한다.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선발 인원은 지난해 선발 인원(1475명) 대비 10% 증가한 1625명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경기도를 제외하고 17개 시·도 중 사실상 가장 많은 규모이다.도의 연도별 신규 공무원 채용 인원은 2012년 929명, 2013년 1076명, 2014년 1244명, 2015년 1410명, 2016년 1475명, 2017년 1625명 등이다.도는 일반직 및 연구·지도직, 소방직(7개 분야) 등 36개 직렬 63개 직류에 도 328명(소방공무원 273명 포함)을, 시·군에 1297명의 신규 공무원을 선발한다.도는 최근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증가하는 가축 질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수의직을 전국으로 확대해 선발한다.또한, 감염병 예방 등의 전문 인력인 방역직류을 올해 처음으로 채용한다.아울러, 신도청 시대와 4차산업 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우수 인재 7급 행정직 16명을 선발한다.도는 저출산·고령화 시대변화에 대응해 일과 가정의 양립 도모를 위해 시간선택제 37명, 사회적 약자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장애인 49명, 저소득 38명, 취업 지원 대상자 27명, 기술계 고교 졸업·예정자 20명은 일반인과 별도로 구분 모집한다.특히 올해는 필기시험 가산 특전에 있어 공개경쟁시험에만 적용됐던 의사상자 등(의사자 유족, 의상자 본인 및 가족 대상, 과목별 만점의 5% 또는 3%)에 대한 가산점이 경력경쟁시험으로 확대됨에 따라 소방공무원이 많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또, 소방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시 시험의 응시연령(경력경쟁채용 및 항공조종 분야 응시연령은 지난해와 동일)이 18세 이상 40세 이하로 완화돼 더 많은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가 줘진다.사회복지직과 소방직의 필기시험 일정은 오는 4월 8일이다.6급 약무직과 7급 수의직, 연구·지도직과 9급 식품위생·의료기술직 등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진다.응시자가 가장 많은 9급 행정직과 운전직, 8급 방역·간호·보건진료직 등은 오는 6월 17일, 7급 행정직 등은 9월 23일 각각 실시된다.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접수한다.거주지 제한요건 등 시험의 자세한 내용은 도 홈페이지 http://www.gb.go.kr) 시험정보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의 강한 정책적 의지를 반영해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향후 4차 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도청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우수인재 선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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