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사회복지사협의회는 7일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시인 안도현 씨를 초청해 ‘내성천 시인 안도현과 복지인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남구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은 지난해 발족된 남구사회복지협의회가 회원을 비롯한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로하고 새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안 시인은 “학교에서 시를 가르치는 방법이 너무 틀에 박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일상생활에서 ‘시적인 것’을 좋아하면 이를 통해 창의적인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시를 통한 현실참여와 사회복지는 맥을 같이 하는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시적인 활동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상식적인 것은 시적일 수 없다”며, 일과 다른 것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주문했다.안희종 남구사회복지사협의회장은 “인문학적 강연을 통해 종사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앞으로 정기적인 행사로 기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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