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의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영문판이 지난 7일 세계 최대출판그룹 ‘펭귄’에서 출간됐다. 영문판 제목은 ‘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으로 미국서 먼저 출간되고 영국은 3월에 출간된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012년 국내 출간 후 누적 판매부수 300만 부를 돌파했다. 2012년과 2013년 종합베스트셀러 최장기간 1위, 에세이 부분 최단기간 100만 부 돌파, 2012년과 2013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등을 기록했다. 영미권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전 세계 24개국에 판권 수출이 완료됐다.국내출판사인 수오서재에 따르면 펭귄 그룹 측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미국 2, 30대 젊은이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라면서 “타 출판사와 경쟁이 붙었는데 출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번역은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을 번역한 김지영 씨와 혜민 스님이 함께 했다. 미국에서 7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혜민 스님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2년 동안 영문판 번역 작업 및 재편집에 매진했다. 혜민 스님은 미국 내 언론사 인터뷰 및 독자와의 만남 등 2주간 미국에서 출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 예정 중이며, 영국에서는 BBC 라디오를 비롯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와 강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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