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막기 위한 보수세력과 친박들의 역공이 질풍노도처럼 밀려오고 있다.보수 우파 결집으로 朴대통령 억울함을 풀자는 탄핵 기각 총 반격이다.친박-보수법조인들이 총 출동 태극기를 손에들고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치고 있다.보수법조인들은 “朴대통령 위헌 안했다”고 주장했다.▣보수 법조인들 탄핵 기각 촉구실제 9일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보수지 1면에는 보수원론 법조인 9명의 탄핵 기각 촉구 의견광고가 실렸다. 대한변협 회장 출신 4명(김두현, 김평우, 이세중, 함정호), 헌재 재판관 출신 2명(이시윤, 김문희), 대법관 출신 정기승, 원로변호사 김종표, 이종순 등은 광고를 통해 국회의 탄핵 가결을 “중대한 위헌”이라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의 원리나 원칙을 부정하거나 반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한 “헌재는 9명 재판관 전원의 심리 참여가 헌법상 원칙”이라며, 박한철 전 소장과 퇴임이 예정된 이정미 재판관 후임 임명을 주장하면서 “헌재는 그때까지 일시 재판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인 3월 13일 탄핵 결정은 물 건너간다.보수지들에는 이밖에 한국교회언론회 명의의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는 광고와, 오는 11일 탄핵반대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석을 호소하는 ‘탄기국’ 명의의 광고 등도 대거 실렸다.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200여 명의 친박 의원들과 극우인사들이 집결, 태극기집회 지지 토론회를 열었다.▣남유진 구미시장 탄핵 반대 참석남유진 구미시장이 11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전국기초단체장이 탄핵반대 집회 참석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 시장은 이날 오전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터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경북본부 회원 200여 명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로 온다. 남 시장은 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남 시장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을 반대하는 등 줄곧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대한민국 여러 자치단체장 중에서도 구미시장이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 대통령 탄핵에 당연히 반대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며,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딸 박근혜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이 어렵고 힘든 시기인 만큼 조금이나마 돕자는 생각에서 집회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 억울함 풀자친박 핵심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보수우파가 결집해 박근혜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고 대한민국 새 역사를 쓰자”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현안 토론회 ‘태극기 민심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열고 “태극기 집회는 정말 가슴 벅찬 자랑스러운 것이자 산업화 기적을 이끌어낸 자유민주세력의 충정어린 민심의 궐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이 대통령 탄핵안이 처리된 지 딱 2개월째 되는 날”이라며, “탄핵안 처리를 막지 못하고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자책감, 무력감에 참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처리된 탄핵은 정말 졸속탄핵이었다”며, “미국에서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에 연루돼 탄핵안이 처리될 때까지 무려 2년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국회에서의 탄핵은 검찰 기소장, 언론의 의혹 보도로 무리하게 처리됐다. 탄핵 사유도 처리 전날 공개되고 토론도 없었다”며, “이게 우리나라에서의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미 새 역사는 시작됐다. 새 역사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단결해야 한다”며, “통합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부족하지만 견마지로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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