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6년산 쌀 변동직불금 지급규모가 1944억 원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쌀직불제사업 시행이후 최대 규모다. 변동직불금은 벼재배 농업인에게만 지급하는 직접지불금으로 오는 3월 중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단가는 208만3000원/㏊(3만3077원/80㎏), 지급상한 면적은 농업인 30㏊, 농업법인 50㏊, 들녘경영체 운영법인은 400㏊ 등이다.시·군별로는 상주시가 256억 원으로 도내에서는 벼 재배농가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주시 214억 원, 의성군 205억 원, 예천군 19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현행 쌀소득보전직불제도는 2004년 진행된 쌀협상과 DDA 농업협상에 대응해 기존 수매제 폐지 대신 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난 2005년 도입돼 시행 중이다.변동직불금 산출의 지표가 되는 수확기 산지 전국평균 쌀값은 12만9711원/80㎏으로 3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15만659원)대비 13.9% 급락했다.산지 쌀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도 쌀 생산농가의 80㎏당 조수입(쌀 고정·변동직불금+도 특별지원+산지쌀가격)은 18만3422원으로 정부의 쌀 목표가격(18만8000원)대비 97.6%이다. 이는 전국평균 가격(17만8661원) 보다 4761원 높다.경북도 나영강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는 농업인의 소득보전, 농업의 구조개선 촉진, 공익적 기능제고의 3박자가 갖춰진 직불제사업으로 재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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