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드라마 컨텐츠를 활용한 노인자살예방 교육영상을 제작해 전국 225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경로당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 복지부는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교육영상 ‘희자씨와 친구들을 위해’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 영상은 tvN에서 지난해 5-7월 방영된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의 극중 인물 조희자 여사의 자살시도 이후 극복을 하는 과정에 대해 탤런트 김혜자 씨와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씨가 출연, 서로 대화를 나누는 토크 형식으로 제작됐다. 노인의 자살동기와 징후, 노인우울증 예방법, 자살위험이 있는 노인에 대한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이다.교육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한 서울보라매병원 정신과전문의 이준영 교수는 “노인은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을 잘 드러내지 않고, 노화현상이나 신체질병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노인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우울증과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이 국민 전체에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대한노인회와 노인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의 확산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자살에방을 위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복지부는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로당, 노인대학 등 대한노인회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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